[수사법] 반어/역설

… 맥락이 관건이다. 내가 읽고 있던 책에 커피가 담긴 잔을 떨어뜨리고서 “Brilliant!” 하고 소리친다면, 내 말은 단어 ‘brilliant’의 사전적 정의와 아무런 상관도 없다. – 65

- 매슈 레이놀즈(Matthew Reynolds), 이재만 옮김, «번역», 교유서가, 2017.


모든 단어는 동등하지 않다. 어떤 문장에든 기본적인 내용과 의미를 전달하는 단어가 있고 묵묵히 지원하는 기능을 하는 단어가 있다. 역설적이게도, 의미를 담은 말보다 <묵묵히 지원하는 단어quiet words>가 그 단어를 말한 사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해 주기도 한다. – 제임스 W. 페니베이커(지음), 김아영(옮김), «단어의 사생활», 사이, 2016, p. 42

→ ‘역설’은 반드시 모순을 포함해야 하므로, 이 문장의 맥락에서는 ‘반어적이게도’라고 옮기는 편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