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주기표 118 원소 외우는 요령

원소 주기표는 원소의 유사적 특성과 반복성에 착안해 그 패턴을 배열한 표다. ‘주기율’은 ‘주기적인 규칙’을 의미하는 말인데 ‘율’이 비율 같은 것을 연상시키므로 ‘주기표’라고 쓰기도 한다. (참조: 주파수와 주기율의 ‘주’는 왜 다른 한자를 쓸까?)

처음부터 무조건 1번 수소부터 차례로 118번 오가네손까지 외우는 것은 별로 권할 만한 암기법이 아니고 좋은 공부 방법도 아니다. 원소들의 비슷한 성질과 주기적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원소 주기표를 공부하는 목적이므로, 특징을 공유하는 그룹끼리 묶어서 일단 외우고 그다음에 나머지 원소들을 보충하며 외우는 방식으로 하는 게 좋을 듯하다.

원자는 원자핵(양성자 + 중성자)과 전자로 구성되는데 양성자 수의 차이가 원소의 차이를 만든다. 원자번호는 양성자 수를 나타낸다. 주기표의 가로로 된 7행은 ‘주기’이고 세로로 된 18열은 ‘족’이다. 위에서 아래로 ‘1주기~7주기’로 배열되고,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1족~18족으로 배열된다. 음악으로 비유하자면 도레미파솔라시도, 이렇게 한 옥타브가 지나면 그다음 옥타브에서 같은 특징을 지닌 음이 다시 출현한다. 즉, 주기표에서 세로로 묶인 한 열의 원소들(다른 옥타브 같은 음)을 화학적 특성이 비슷하다.

나는 디스크 때문에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한동안 침대에 꼼짝없이 누워만 있던 시기가 있었다. 허리가 멀쩡할 때는 읽을 책도 많은데 뭐하러 주기표까지 외우나… 그런 생각을 했다가, 누워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 이때다 싶어 주기표를 보며 원소 118개를 외웠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생산적인 일은 늘 있는 법이다. 연상기억법에는 유치하고 괴상망측하며 지저분한 상상이 동원된다. 이 점을 감안하고 봐주시기 바란다.

** 사전 준비 사항: 118 원소 이름을 살펴보면서 낯선 용어들은 중얼중얼 소리내어 여러 번 읽어두는 게 좋다. 예컨대 ‘플레로븀’ 같은 용어는 읽기가 매우 까다롭다. 그래서 외우는 건 더 어렵다. 입과 귀에 익을 때까지 몇 번 소리 내어 낭독해 두는 게 좋다. 그래야 연상기억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써 있는 것도 능숙하게 읽지 못하는데 암기가 가능할리 없다.

귀에 잘 익지 않아서 발음하기 어려웠던 원소들은 대략 다음과 같다.

34번 셀레늄, 35번 브로민, 38번 스트론튬, 39번 이트륨, 41번 나이오븀, 42번 몰리브데넘, 43번 테크네튬, 44번 루테늄, 45번 로듐, 46번 팔라듐, 51번 안티몬, 52번 텔루륨, 57번 란타넘, 59번 프라세오디뮴, 61번 프로메튬, 63번 유로퓸, 64번 가돌리늄, 65번 터븀, 66번 디스프로슘, 69번 툴륨, 70번 이터븀, 71번 루테튬, 72번 하프늄, 73번 탄탈럼, 83번 비스무트, 84번 폴로늄, 85번 아스타틴, 89번 악티늄, 91번 프로트악티늄, 101번 멘델레븀, 104번 러더포듐, 105번 더브늄, 106번 시보귬, 109번 마이트너륨, 110번 다름슈타튬, 114번 플레로븀, 116번 리버모륨, 117번 테네신, 118번 오가네손

낯설고 난해했던 용어가 이렇게나 많았자만 지금은 모두 친숙해졌다. 이웃들과 친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십 번 수백 번 마주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이름도 알게 된다. 원소 이름들을 펼쳐놓고 훑어보면서 낯선 용어들이 얼마나 보이는지 확인해 보라. 낯선 용어들을 일단 어느 정도는 친숙하게 만들어두어야 다음 단계인 암기도 가능해진다.

<알칼리 금속>

산성이 신맛을 연상시킨다면 알칼리는 짠맛을 연상시킨다. 짠맛은 소금을 연상시키고 소금은 바다를 연상시킨다. 바닷가의 어느 부두를 떠올려보자. 직접 가본 곳이 있다면 좋지만, 아니어도 상관없다.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려고 좋고, 상상으로 머릿속에 그려보아도 좋다.

- 뒤에 바다가 보이는 부두에서 영화 <킬빌> 격투씬 촬영이 한창이다.
- 주인공 우마 서먼은 노랑색 이소룡 츄리닝을 입고 칼을 휘두르고 있다.
- 적들의 머리가 댕강댕강 잘려나가서 뒹굴고 있고 온 사방은 피로 흥건하다.
- 너무 잔인한 장면이라서 “청소년 관람불가 19금”이라는 팻말이 여러 개 보인다.

연상기억법의 이미지는 잔인하거나 우스꽝스럽거나 (어차피 상상이니까) 변태스러울수록 효과가 좋다.

영화 촬영이 진행되는 왼쪽으로 세븐일레븐의 짝퉁인 일레븐 편의점이 있고, 산더미처럼 소금 포대를 쌓아두고 할인 판매 중이다. 촬영 현장 오른쪽에는 전기충전소가 있는데 리튬 충전기가 신호등처럼 빨/노/초 이렇게 색깔별로 3대가 운영중이다.

위쪽 부둣가 어선에는 아까 잡아올린 듯한 삼치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그런데 삼치들의 눈알이 모두 새빨갛다. 마치 붉은 루비 보석처럼 빛난다. 선장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방사능에(세슘) 쎄게 오염되어 눈알이 붉게 변한 거라고 한다. 나는 너무 충격적이라 ‘오!오!’ 하고 크게 경악했다. (뭉크의 절규 그림처럼 ‘오-오-’ 하고 놀라는 모습을 상상) 선장님은 방사능 오염을 막으려고 팔찌를 하고 있는데 프랑스제 명품이라고 한다. 이제 시각화 작업이 끝났다. 번역을 해보자.

1. 칼로 잔인하게 목을 자르는 장면은 19금 → 칼륨 원자번호 19번
2. 짝퉁 편의점 일레븐(11)에서 팔고 있는 소금 → 나트륨(소듐) 원자번호 11번
3. 전기충전소의 빨/노/초 리튬 충전기 3대 운영 중 → 리튬 원자번호 3번
4. 어선에 쌓인 삼치(37) 눈이 루비처럼 붉음 → 루비듐 원자번호 37번
5. 세슘에 쎄게 오염된 걸 알고 오(5)마이갓 오(5)마이갓 하고 경악함 → 세슘 원자번호 55번
6. 방사능을 막아주는 선장의 프랑스제 명품 팔찌(87) → 프랑슘 원자번호 87번

* 암기의 정석은 역시 복습! 짭쪼름한 맛과 냄새가 느껴지는 바닷가 부두로 가보자.

1. 영화 → 칼륨(포타슘) 원자번호 19번
2. 편의점 → 나트륨(소듐) 원자번호 11번
3. 전기충전소 → 리튬 원자번호 3번
4. 어선 → 루비듐 원자번호 37번
5. 방사능 → 세슘 원자번호 55번
6. 선장님 → 프랑슘 원자번호 87번

<알칼리 토금속>

알칼리 토금속은 ‘알칼리 금속’의 한 칸 바로 옆에 세로로 배치돼 있다. 그래서 알칼리 금속의 원소에 원자번호 1을 더하면 알칼리 토금속 원소의 원자번호가 된다. (3번 리튬 오른쪽은 4번 베릴륨)

자, 기존에 외운 원소들의 오른쪽 한 칸 옆에 있는 원소들을 외워보자. 원자번호는 1을 더하면 된다.

왼쪽에는 소금포대를 쌓아놓고 파는 일레븐편의점(세븐일레븐 짝퉁)이 있다.
- 주인 고민은 파르르 떨리는 눈이라서 마그네슘을 복용 중인데 손님이 ‘그거 효과 없다’며 시시비비(시비, 12)를 따진다.

중간에는 <킬빌>의 잔인한 칼부림 촬영 현장, 19금 장면이 많다.
- 목만 잘리는 게 아니라 20대 젊은이들의 뼈들도 숱하게 잘려나가고 있다.

오른쪽에는 리튬 충전기 3대가 운영 중이다.
- 사배자(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으로 하버드에 합격한 학생들 견학을 왔다.

위쪽 어선에는 잡아올린 삼치가 한가득, 눈이 루비처럼 새빨갛게 오염돼 있다.
- 38선이 지나는 바다에서 잡은 건데 스트롱! 한 능력을 지닌 물고기라고 한다.

선장님한테 물어보았더니 세슘에 ‘쎄게’ 오염돼서 그렇다고 함, 오오!! 경악했다.
- 선장님은 부산 오륙도 주변 바다가 다 썩어버렸다고 한탄하셨다.

선장님은 프랑스 장인이 만든 팔찌를 차고 있어서 방사능 피해가 없다.
- 선장이 팔팔한 건 라디오를 매일 들으며 건강 상태를 늘 체크하기 때문이다.

소금포대 일레븐편의점 → 원자번호 11번 나트륨(소듐)
눈떨림에 마그네슘 손님과 시비 따짐 → 원자번호 12번 마그네슘
잔인한 칼부림 19금 장면 → 원자번호 19번 칼륨(포타슘)
20대 뼈들도 숱하게 잘려나감 → 원자번호 20번 칼슘
리튬 충전기 3대가 운영 → 원자번호 3번 리튬
사배자 전형 학생들 견학 → 원자번호 4번 베릴륨
삼치 눈이 루비처럼 새빨갛게 → 원자번호 37번 루비듐
38선에서 잡은 스트롱! 한 물고기 → 원자번호 38번 스트론튬
세슘에 쎄게 오염된 걸 알고 오오!! 경악함 → 원자번호 55번 세슘
오륙도 주변 바다 썩어버려 한탄 → 원자번호 56번 바륨
프랑스 장인이 만든 팔찌를 차서 안전 → 원자번호 87번 프랑슘
라디오를 들으며 건강 상태 체크하므로 팔팔함 → 원자번호 88번 라듐

<비활성 기체>

헬륨 원자번호 2번
네온 원자번호 10번
아르곤 원자번호 18번
크립톤 원자번호 36번
제논 원자번호 54번
라돈 원자번호 86번
오가네손 원자번호 118번 (비활성 기체에 넣기도 하고 안 넣기도 한다)

‘비활성 기체’는 불에 잘 타지 않는 공통점을 지녔다. ‘비활성’이란 반응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둥둥 뜨는 풍선 안에는 헬륨 가스가 채워져있는데 터져도 폭발하지 않아서 안전하다. 대신 한모금 입에 마신 다음에 말을 하면 주변 사람들을 빵 터지게 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불에 잘 안 타는 것들이므로 ‘소방서’를 암기 장소로 택하겠다. 상상으로 소방서 풍경을 그려보자.

- 소방서 옥상에는 안전을 기원하는 십자가 네온사인이 걸려있다.
- 소방서 왼쪽에는 손짜장 맛집 식당이 있다. 소방대원들이 단골이다.
- 소방차 양쪽 사이드미러에는 어린이들의 응원 메시지가 적힌 헬륨 풍선이 달려있다.
- 소방차 뒤쪽에는 대원들의 숙소가 있는데 침대가 놓여있다.
- 소방서 오른쪽에는 노래방이 있는데 별명이 ‘소방의 왕’인 소방대장님이 죽치고 계신다.
- 그런데 소방대장님 옆의 슈퍼맨이 훨씬 더 잘 부른다.
- 소방서 앞에는 아킬레우스와 거북이가 경주를 하고 있다. (암행어사) 제논이 심판을 본다.

여기에 살을 조금 덧붙이겠다.

- 소방서 옥상에는 안전을 기원하는 십자가(원자번호 10번) 네온사인이 걸려있다.
- 소방서 왼쪽에는 오씨형제들이 운영하는 짜장의 ‘끝판왕’(마지막 118번 원소) 오가네손짜장 식당이 있다. 또는 소방서(119) 바로 전에 있는 식당이라서 원자번호 118번
- 소방차 사이드미러에는 어린이들이 응원 메시지를 적은 헬륨 풍선 2개(원자번호 2번)를 매달아 놓았다.
- 소방차 뒤쪽에는 대원들 숙소가 있는데 라돈 침대가 놓여있다. 발암 물질이 포함돼 있지만 예산이 없어서 1986(원자번호 86번) 아시안게임 때 샀던 것을 아직도 쓰고 있다.
- 소방서 오른쪽에는 노래방이 있는데 소방대장님인 소방의 왕 아라곤(아르곤)이 자신의 최애곡인 18번(원자번호 18번)을 죽치고 계신다.
- 그런데 소방의 왕 아라곤(대장님) 옆에 있는 슈퍼맨이 2배(원자번호 36번) 많은 점수를 받았다. 슈퍼맨의 고향은 크립톤 행성이다.
- 소방서 앞마당에는 아킬레우스와 거북이가 경주(제논의 역설)를 하고 있다. 제논은 암행어사(54)(원자번호 54번)다.

‘비활성 기체’는 불에 잘 타지 않는 원소들인데 소방서에 모두 모였다.

소방서 옥상에는? 원자번호 10번 네온
소방서 왼쪽에 있는 짜장 끝판왕 식당? 원자번호 118번 오가네손
소방차에는? 원자번호 2번 헬륨
소방차 뒤 숙소에는? 원자번호 86번 라돈
소방서 오른쪽 노래방에는? 원자번호 18번 아르곤 원자번호 36번 크립톤
소방서 앞마당에는? 원자번호 54번 제논

이로써 19개 원소의 원자번호와 이름을 외웠다.

<란탄족> 57번~71번 15개

이 원소들은 이른바 ‘희토류’라 불리는 것들이라 희귀하고 비싸다. 그래서 외우는 장소를 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으로 정해보았다. 그냥 아무 박물관을 떠올리면 된다. 어차피 상상의 장소다. 15개 장소/상황을 먼저 할당한다.

(원소들 이름 중에 낯선 것들이 많아서 일단 여러 번 읽으며 발음하는 것이 약간은 친숙하게 만들어두어야 한다.)

1. 전철역 입구 → 2. 전철역 입구에서 기다리는 여자친구가 보임 → 3. 여자친구의 반김 → 4. 박물관 입구 → 5. 박물관 로비 → 6. 삼국시대 전시관 → 7. 통일신라 전시관 → 8. 고려시대 전시관 → 9. 조선시대 전시관 → 10. 대한제국 전시관 → 11. 일제강점기 전시관 → 12. 해방기 전시관 → 13. 한국전쟁 전시관 → 14. 새마을운동 전시관 → 15. 현대 전시관

이제 원소들과 장소를 연결짓는다. 우스꽝스러울수록 기억이 잘 난다.

원자번호 57번 란타넘 → 전철역 입구에 검정 옻칠(57)을 한 거대한 알(공룡알, 란)이 있어서 ‘타넘’는다. 란타넘.
원자번호 58번 세륨 → 저기 여자친구가 ‘세라’복을 입고 ‘오빠’(58) 하고 부른다.
원자번호 59번 프라세오디뮴 → ‘프라’다 백 ‘새’거 같은데 나 주려고 ‘오디’를 잔뜩 넣어서 달려오구(59) 있다. ‘오구오구’ 이뻐서 토닥여줌.
원자번호 60번 네오디뮴 → 박물관 입구에서 60대 어른들이 강력 자석으로 차력쇼를 하고 있다. 강력 자석 하면 ‘네오디뮴’이지. (영화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썼던 초강력 자석이라고 외우자.)
원자번호 61번 프로메튬 → 박물관 로비에 ‘유길준’(61) 동상이 있다. ‘프로 댄서답게 매일 튬을 튬’(개화기 말투)이라고 적혀 있다.
원자번호 62번 사마륨 → 삼국시대 홍보 모델은 욘’사마’(배용준)다. ‘유기’(62) 그릇을 양손에 들고 웃고 있다.
원자번호 63번 유로퓸 → 통일신라 시대관에 김유신 장군 동상이 있다. 참고로 63빌딩 벽에 초대형 김유신 걸개그림이 있다. 김유신 장군은 유럽의 폼, 유럽 스타일이다. 이름에도 ‘유’가 들어간다.
원자번호 64번 가돌리늄 → 고려시대는 무신들의 시대였다. 이 정신을 계승한 것이 육사(64, 육군사관학교)다. 육사 생도들은 너무 멋져서 다들 제대할 때까지 애인들이 무조건 ‘기둘린’다.
원자번호 65번 터븀 → 조선시대는 600년간 오래(5) 지속됐다. ‘터’가 좋아서 그렇다.
원자번호 66번 디스프로슘 → 대한제국, 이른바 구한말 시기는 대혼란기였고 서로 비난하고 논쟁하는 것이 흔했다. 마치 ‘프로’들처럼 서로 ‘디스’를 했다. 불길한 숫자 66을 연상케 하는 시대다.
원자번호 67번 홀뮴 → 일제강점기에 일본놈들은 유치(67)한 방법으로 조선인들을 ‘홀’대했다.
원자번호 68번 어븀 → 광복이 되자 전국에 잔치가 열렸다. 육파전(68, 고기파전)도 부치고 잉어찜, 붕어찜 같은 ‘어류’ 잔치상이 차려졌다.
원자번호 69번 툴륨 → 한국전쟁은 똑같은 민족끼리 거꾸로 대치하여 ‘툴툴’거리며 싸웠다. 똑같이 생긴 숫자 6과 9처럼.. 기관총 소리가 ‘투투투..’ 끊기지 않았다.
원자번호 70번 이터븀 → 70년대는 부흥의 시기였다. 조상이 물려준 ‘이터’를 부흥시킬 역사적 사명을 띠고 열심히 일했다.
원자번호 71번 루테튬 → 아직 친일파가 청산되지 않았다. ‘루테’ 그룹(롯데 아님) 같은 친일파 기업이 ‘틈’을 노리고 있다.

<악티늄족>이 나온다. 89~103번 15개를 외워 보자.

대부분 방사성 물질들이다. 심슨 가족의 호머 심슨 직장이 원자력발전소다. 그런데 호머가 1급 기밀을 팔아먹고 배신자가 된다! (상상)

원자번호 89번 악티늄 → 기밀을 ‘팔구’(89) ‘악’의 화신이 되어 ‘티’를 냄
원자번호 90번 토륨 → 옛날에 원전이 없을 때는 연탄(구공탄, 90)을 때서 난방을 했다. 그래서 가스 마시고 ‘토’를 많이들 했다.
원자번호 91번 프로트악티늄 → 고1(91)이 되면 초보 ‘악’마들이 생긴다. ‘프로트’(처음 것이라는 뜻) ‘악티늄’의 호머 심슨이 되려는 학생들이 많다. 이거 더 쉽게 설명하는 법을 찾아봐야겠다. 명칭을 여러 번 반복해 낭독하면서 용어와 친해지자.
원자번호 92번 우라늄 → 오징어 구이(92)를 맛있게 하는 법, 뭐 다른 구이도 마찬가지인데 바로 ‘우라늄’으로 굽는 것.
원자번호 93번 넵튜늄 → 고3(93)은 ‘넵튜면’(냅두면, 놔두면) 스스로 공부를 잘 한다.
원자번호 94번 플루토늄 → 화투에서 94는 파토, 리셋이다. 핵무기(플루토늄)를 쓰면 세상은 파토난다.
원자번호 95번 아메리슘 → 미국인(아메리칸)들은 스테이크든 뭐든 뭘 그렇게 많이들 구워(95) 먹는지… 신기하다.
원자번호 96번 퀴륨 → 말 구유(96)에서 태어나신 귀한 분 ‘마리 퀴리!’
원자번호 97번 버클륨 → 구치소(97)에서 중요한 건 걸어잠그고 채우는 것, 죄수들의 버클을 잘 채울 것!
원자번호 98번 캘리포늄 → 쿠팡(98)은 미국 LA에서도 새벽 배송으로 인기다. 캘리포니아 전역 당일 배송!
원자번호 99번 아인슈타이늄 → 99퍼센트의 노력을 강조하신 아인슈타인 박사님. ‘구구’ 하고 우는 비둘기에게 밥을 주는 아인슈타인 모습.
원자번호 100번 페르뮴 → 물리학 100점 영재들만 모이는 곳 페르미연구소, 물리학자 페르미를 기리며 설립됨.
원자번호 101번 멘델레븀 → 프로듀스101 ‘화학영재 오디션’ 심사위원장은 당연히 주기율표의 집대성자인 멘델레예프.
원자번호 102번 노벨륨 → 춘천의 신병교육대인 102보충대 대대장님이 노벨평화상 수상하시고 신나서 연병장에서 춤추고 계심. (배기가스(102)는 환경의 다이너마이트라고 외워도 됨)
원자번호 103번 로렌슘 → 올해 백삼(103)예술대상 수상자는 <채털리 부인의 연인>을 쓴 D. H. 로렌스.

이렇게 지금까지 50개 정도를 외웠다.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원자번호 1번 → 모든 원소들의 1등 ‘수석 원소’ / 수소
원자번호 2번 → 비활성기체 목록에서 외움. 소방차 사이드미러 양쪽(2)에 걸린 헬륨 풍선, 아니면 ‘한국에서는 2등도 지옥’이라고 외움 / 헬륨
원자번호 3번 → 리튬 충전기 3대 / 리튬
원자번호 4번 → 사배자 전형 합격생들 / 베릴륨
원자번호 5번 → 발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므로 ‘오붕’이라고 외우면 좋다. / 붕소
원자번호 6번 → 발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므로 ‘육탄방어’라고 외우면 좋다. / 탄소
원자번호 7번 → 발음이 비슷해서 ‘칠소’(질소)라고 외우면 좋다. / 질소
원자번호 8번 → 발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므로 ‘팔산소’라고 외우면 좋다. / 산소
원자번호 9번 → 발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므로 ‘구플’이라고 외우면 좋다. / 플루오린
원자번호 10번 → 빨갛게 불이 밝혀진 네온 십자가 / 네온
원자번호 11번 → 일레븐편의점 앞 소금 포대 / 나트륨(소듐)
원자번호 12번 → 눈떨림에 마그네슘? 시비 따지는 장면 / 마그네슘
원자번호 13번 → 6학년 사내아이들 나이(13)에는 ‘알’(구슬, 봉알…)이 무척 중요함 / 알루미늄
원자번호 14번 → 일사천리(14)로 발전한 실리콘밸리 기업들 / 실리콘(규소)
원자번호 15번 → 발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므로 ‘십오인’이라고 외우면 좋다. / 인
원자번호 16번 → 일류(16) 인종 중에 압도적으로 많은 황인종 / 황
원자번호 17번 → 목소리가 일치(17)하는 염소 목소리 가수들, ‘메~~’ 목소리 상상 / 염소
원자번호 18번 → 소방대장님(소방의 왕 = 아라곤)이 노래방에서 18번 애창곡 부름 / 아르곤
원자번호 19번 → 19금 칼부림 영화 촬영 장면 / 칼륨(포타슘)
원자번호 20번 → 20대의 뼈들도 잘라버림 / 칼슘

원자번호 21번 → 우리나라에서 ‘이틀’(이일, 21) 걸려야 갈 수 있는 먼 곳 스칸디나비아 반도 / 스칸듐
원자번호 22번 → 이와 이, 이빨과 이빨 모두 강하고 비싼 티타늄으로 임플란트를 함 / 티타늄
원자번호 23번 → 발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므로 ‘이삼바나-’라고 불경 외듯이 외움 / 바나듐
원자번호 24번 → 이사업체들은 모두 구글 크롬으로 광고를 때림 / 크롬(크로뮴)
원자번호 25번 → 요구르트 음료 ‘이오’를 너무 많이 마시면 간이 망가짐 / 망간(망가니즈)
원자번호 26번 → 비행기처럼 무거운 쇳덩이가 이륙하는 게 너무 신기해 / 철
원자번호 27번 → 인생과 세상의 이치(27)를 깨달으려면 코발트색 망망대해에서 명상할 것 / 코발트
원자번호 28번 → 이빨(28) 잘 까는 달변가들이 잘 하는 말 “니들이 뭘 알어…” / 니켈
원자번호 29번 → 구리를 거꾸로 하면 ‘리구’(29), 전선 뭉치(구리선)를 머리에 이고 있음 / 구리
원자번호 30번 → 내 나이가 벌써 서른이라니 아연실색 / 아연

원자번호 31번 → 삼일운동을 너무 열심히 해서 유관순 열사 얼굴이 갈색으로 변함 / 갈륨
원자번호 32번 → 배우 사미자(삼이자, 32) 씨가 좋아하는 게르마늄(저마늄) 팔찌, 찜질방 게르마늄 온천탕 / 게르마늄(저마늄)
원자번호 33번 → 삼겹살(33)을 너무 많이 먹으면 독이 된다. ‘비소’는 독성이 아주 강하다.’삼삼비소’로 암기 / 비소
원자번호 34번 → 가수 셀레나 고메즈가 좋아하는 한식은 고기 쌈싸먹기(34) / 셀레늄
원자번호 35번 → 사모(35)하는 우리 형님들과의 브로맨스! / 브로민
원자번호 36번 → 삼유(산삼기름)를 머리에 잔뜩 발라서 머리를 넘긴 슈퍼맨 모습. 슈퍼맨의 고향 행성 이름 / 크립톤
원자번호 37번 → 루비처럼 빨갛게 오염된 삼치의 눈 / 루비듐
원자번호 38번 → 38선 주변에서 잡힌 힘이 스트롱한 삼치들 / 스트론튬
원자번호 39번 → 3구 당구(쿠션볼)를 즐기는 가수 이특 / 이트륨
원자번호 40번 → 강에서 뱃사공 알바를 하는 가수 지코 / 지르코늄

원자번호 41번 → ‘사일’은 ‘자일’을 연상시킨다. 나이오십에 자일을 타는 암벽등반의 재능을 발견하다 / 나이오븀
원자번호 42번 → 춤 잘 추는 가수 ‘싸이’(42)는 춤 추다가 기둥에 ‘머리 부댄 넘’이다. / 몰리브데넘
원자번호 43번 → 43은 제주의 아픈 역사다. 제주는 첨단(테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 테크네튬
원자번호 44번 → 스승님에게 ‘사사’(44)받으려면 눈이 총명해야 돼 눈 건강에 좋은 약 / 루테늄
원자번호 45번 → 샤워(45) 중에 몰래 누는 오줌(로듐) / 로듐
원자번호 46번 → 전쟁의 끔찍한 살육전(46)은 너무 빨라서 사망자 속출 / 팔라듐
원자번호 47번 → 가장 사치(47)스러운 사람들? 은수저 / 은
원자번호 48번 → 카드뮴은 이타이이타이병의 원인이고 사팔 눈으로 변함 / 카드뮴
원자번호 49번 → 사구(모래언덕, 49)로 유명한 지역은 아라비아가 아니라 인도 / 인듐
원자번호 50번 → 5공(50) 시절의 그 인간은 김일성 주석보다 쎈 절대권력 휘둘렀지 / 주석

원자번호 51번 → 오일(51) 머니는 자본주의를 망치는 안티머니 / 안티모니
원자번호 52번 → 오이를 들고 원더걸스 텔미 춤을 춤 / 텔루륨
원자번호 53번 → 오삼 불고기를 더 맛있게 만드는 비법 소스는 요오드 한 방울 / 아이오딘(요오드)
원자번호 54번 → 옷사러(54) 가야 하는 벌거벗은 철학자 제논 / 제논
원자번호 55번 → 방사능 오염 사실에 ‘오마이갓, 오마이갓’ 하고 경악함 / 세슘
원자번호 56번 → 오륙도(56) 앞의 바다도 모두 오염 / 바륨

원자번호 57번 ~ 71번: 란탄족(란타넘 ~ 루테튬)

원자번호 57번 란타넘 → 전철역 입구에 검정 옻칠(57)을 한 공룡알(란)이 있어서 ‘타넘’는다. 란타넘.
원자번호 58번 세륨 → 저기 여자친구가 ‘세라’복을 입고 ‘오빠’(58) 하고 부른다.
원자번호 59번 프라세오디뮴 → ‘프라’다 백 ‘새’거 같은데 나 주려고 ‘오디’를 잔뜩 넣어서 달려오구(59) 있다. ‘오구오구’ 이뻐서 토닥여줌.
원자번호 60번 네오디뮴 → 박물관 입구에서 60대 어른들이 강력 자석으로 차력쇼를 하고 있다. 강력 자석 하면 ‘네오디뮴’이지. (영화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썼던 초강력 자석이라고 외우자.)
원자번호 61번 프로메튬 → 박물관 로비에 ‘유길준’(61) 동상이 있다. ‘프로 댄서답게 매일 튬을 튬’이라고 적혀 있다.
원자번호 62번 사마륨 → 삼국시대 홍보 모델은 욘사마(배용준)다. 유기견(62)들이 ‘유기’(62) 그릇을 입에 물고 있다.
원자번호 63번 유로퓸 → 통일신라 시대관에 김유신 장군 동상이 있다. 참고로 63빌딩 벽에 초대형 김유신 걸개그림이 있다. 김유신 장군은 유럽의 폼, 유럽 스타일이다. 이름에도 ‘유’가 들어간다.
원자번호 64번 가돌리늄 → 고려시대는 무신들의 시대였다. 이 정신을 계승한 것이 육사(64, 육군사관학교)다. 육사 생도들은 너무 멋져서 다들 제대할 때까지 애인들이 무조건 ‘기둘린’다.
원자번호 65번 터븀 → 조선시대는 600년간 오래(5) 지속됐다. ‘터’가 좋아서 그렇다.
원자번호 66번 디스프로슘 → 대한제국, 이른바 구한말 시기는 대혼란기였고 서로 비난하고 논쟁하는 것이 흔했다. 마치 ‘프로’들처럼 서로 ‘디스’를 했다. 불길한 숫자 66을 연상케 하는 시대다.
원자번호 67번 홀뮴 → 일제강점기에 일본놈들은 유치(67)한 방법으로 조선인들을 ‘홀’대했다.
원자번호 68번 어븀 → 광복이 되자 전국에 잔치가 열렸다. 육파전(68, 고기파전)도 부치고 잉어찜, 붕어찜 같은 ‘어류’ 잔치상이 차려졌다.
원자번호 69번 툴륨 → 한국전쟁은 똑같은 민족끼리 거꾸로 대치하여 ‘툴툴’거리며 싸웠다. 똑같이 생긴 숫자 6과 9처럼.. 기관총 소리가 ‘투투투..’ 끊기지 않았다.
원자번호 70번 이터븀 → 70년대는 부흥의 시기였다. 조상이 물려준 ‘이터’를 부흥시킬 역사적 사명을 띠고 열심히 일했다.
원자번호 71번 루테튬 → 아직 친일파가 청산되지 않았다. ‘루테’ 그룹(롯데 아님) 같은 친일파 기업이 ‘틈’을 노리고 있다.

원자번호 72번 → 칠리(72) 소스는 핫도그에 반드시 ‘반’(하프)만 뿌려주세요. / 하프늄
원자번호 73번 → 다른 연도 출생자들은 다들 좋은 상 타는데 73년생은 연탄을 상으로 탐, 그래도 좋아서 실실되는 넘들 / 탄탈럼
원자번호 74번 → 치사하게(74) 격투기 장갑에 ‘텅스텐’을 넣으면 안 되지! / 텅스텐
원자번호 75번 → 음악 ‘치료’(75)는 ‘도레미’의 딱 중간치인 ‘레’가 가장 중요 / 레늄
원자번호 76번 → 심신의 건강을 ‘치유’(76)하려면 오스트리아 또는 오스트레일리아로 가자 / 오스뮴
원자번호 77번 → 침을 질질(77) 흘리는 이리떼들 / 이리듐
원자번호 78번 → 칠판(78)에 커다랗게 ‘경축 플래티넘 회원 승격’이 써 있음 / 백금(플래티넘)
원자번호 79번 → 황금은 우리의 영원한 친구!(79) / 금
원자번호 80번 → 대구 팔공산(80)이 한국에서 제일 덥다, 수은주 치솟음 / 수은
원자번호 81번 → 가장 근무하기 힘든 제8일(81)은 즉 둘째 월요일인데, 탈이 나기 쉽다. 월요일엔 다들 탈을 쓰고 출근한다. / 탈륨
원자번호 82번 → 파리(82) 에펠탑은 사실 납으로 만들어진 거라서 곧 휘어질 것임 / 납
원자번호 83번 → 팔싸움(83, 팔씨름)은 웬만한 남자들은 다 비스무리함 / 비스무트
원자번호 84번 → 로켓 발사(84) 하면 배출 연기가 폴로 캔디 도넛 모양임 / 폴로늄
원자번호 85번 → 복면가왕의 정체는 ‘바로! 바로!’(85) 아시아의 스타, 틴에이저들의 스타 BTS / 아스타틴
원자번호 86번 → (비활성기체) 86 아시안게임 때부터 써온 침대의 유해 물질 / 라돈
원자번호 87번 → 방사능으로부터 선장님을 보호해주는 프랑스 장인이 만든 일류 팔찌(87) / 프랑슘
원자번호 88번 → 선장님이 팔팔(88)한 것은 매일매일 라디오 건강프로그램 청취 / 라듐

원자번호 89번 → 103번 악티튬족(악티늄 ~ 로렌슘)

원자번호 89번 악티늄 → 기밀을 ‘팔구’(89) ‘악’의 화신이 되어 ‘티’를 냄
원자번호 90번 토륨 → 옛날에 원전이 없을 때는 연탄(구공탄, 90)을 때서 난방을 했다. 그래서 가스 마시고 ‘토’를 많이들 했다.
원자번호 91번 프로트악티늄 → 고1(91)이 되면 초보 ‘악’마들이 생긴다. ‘프로트’(처음 것이라는 뜻) ‘악티늄’의 호머 심슨이 되려는 학생들이 많다. 이거 더 쉽게 설명하는 법을 찾아봐야겠다. 명칭을 여러 번 반복해 낭독하면서 용어와 친해지자.
원자번호 92번 우라늄 → 오징어 구이(92)를 맛있게 하는 법, 뭐 다른 구이도 마찬가지인데 바로 ‘우라늄’으로 굽는 것.
원자번호 93번 넵튜늄 → 고3(93)은 ‘넵튜면’(냅두면, 놔두면) 스스로 공부를 잘 한다.
원자번호 94번 플루토늄 → 화투에서 94는 파토, 리셋이다. 핵무기(플루토늄)를 쓰면 세상은 파토난다.
원자번호 95번 아메리슘 → 미국인(아메리칸)들은 스테이크든 뭐든 뭘 그렇게 많이들 구워(95) 먹는지… 신기하다.
원자번호 96번 퀴륨 → 말 구유(96)에서 태어나신 귀한 분 ‘마리 퀴리!’
원자번호 97번 버클륨 → 구치소(97)에서 중요한 건 걸어잠그고 채우는 것, 죄수들의 버클을 잘 채울 것!
원자번호 98번 캘리포늄 → 쿠팡(98)은 미국 LA에서도 새벽 배송으로 인기다. 캘리포니아 전역 당일 배송!
원자번호 99번 아인슈타이늄 → 99퍼센트의 재능과 1퍼센트 노력이 만든 과학자 아인슈타인 박사님. ‘구구’ 하고 우는 비둘기에게 밥을 주는 아인슈타인 모습.
원자번호 100번 페르뮴 → 물리학 100점 영재들만 모이는 곳 페르미연구소, 물리학자 페르미를 기리며 설립됨.
원자번호 101번 멘델레븀 → 프로듀스101 ‘화학영재 오디션’ 심사위원장은 당연히 주기율표의 집대성자인 멘델레예프.
원자번호 102번 노벨륨 → 춘천의 신병교육대인 102보충대 대대장님이 노벨평화상 수상하시고 신나서 연병장에서 춤추고 계심. (배기가스(102)는 환경의 다이너마이트라고 외워도 됨)
원자번호 103번 로렌슘 → 올해 백삼(103)예술대상 수상자는 <채털리 부인의 연인>을 쓴 D. H. 로렌스.

원자번호 104번 → 백사처럼 악독했던 물리학 교수님 러더퍼드 / 러더포듐
원자번호 105번 → 백호(105)는 인간들을 잡아먹는 호랑이, 늘 속이 더브룩함 / 더브늄
원자번호 106번 → 9시 정각 ‘시보’에 백유(106, 신성한 흰색 기름)를 뿌림 / 시보귬
원자번호 107번 → 백치아다다(107) 영화는 너무 자극적이라 등급 보류 판정 / 보륨
원자번호 108번 → 백팔번뇌(108)는 ‘한숨’(하슘), 씻으려고 갠지스강 ‘하류’에 모인 사람들의 한숨 / 하슘
원자번호 109번 → 백구(109, 흰개) 나의(마이) 트위터 친구 프로필 사진 / 마이트너륨
원자번호 110번 → 110킬로 이상 과속하면 느낌이 완전히 다름, 저 세상 갈 수 있음 / 다름슈타튬
원자번호 111번 → 오로지 인류! 인류! 인류!만 생각한 일류 과학자 뢴트겐, 측량기 바늘이 1자로 움직임 / 뢴트게늄
원자번호 112번 → 경찰서 전화번호, 기존 질서를 뒤엎고 세상을 전복하려는 코페르니쿠스 같은 자들을 신고할 것 / 코페르니슘
원자번호 113번 → 옛날 간첩신고 전화번호, 니혼징 일본 첩자들 신고할 것 / 니호늄
원자번호 114번 → 114 전화상담원들은 월급을 (요)플레로 받는다는 말을 듣고 뿜었음 / 플레로븀
원자번호 115번 → ‘이리오시오’(115시오) 푸틴이 모스크바에서 보내는 다정한 꼬드김 / 모스코븀
원자번호 116번 → 116을 일단 ‘신인류’(116)라고 대체하자. 신인류는 기후 변화 때문에 강이 모두 말랍려서 강의 존재를 모름, 리버모름. / 리버모륨
원자번호 117번 → 117을 ‘첫이치”새로운 이치’(117)라고 대체하자. 대공황 해결의 첫째 이치, 새로운 이치는 루스벨트의 뉴딜정책, 테네시강 개발 / 테네신
원자번호 118번 → 짜장의 ‘종결’자, 오가네 손짜장. 119 소방서 바로 전(118)에 있는 맛집 오가네 손짜장 / 오가네손

이상, 118 원소를 내 멋대로 외워보았다. 암기는 그 자체로 공부 목적은 아니지만, 단계별 공부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연상기억법을 활용하면 암기도 재미있어진다. 눈을 감고 연상기억으로 떠올려보면서 기억나는 만큼 확인해보라. 내 기준으로 만든 주관적 암기법이라서 어거지처럼 보이는 것들이 많을 테고, 여러분에게는 영 맞지 않거나 어색한 항목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것들은 스스로 더 좋은 암기법을 고안하여 적용하면 더 재미있게 외울 수 있을 것이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