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한] Robert M. Hazen·James Trefil, Science Matters

Science Matters

과학의 문제들

Your life is filled with routine—you set your alarm clock at night, take a shower in the morning, brush your teeth after breakfast, pay your bills on time, and fasten your seat belt. With each of these actions and a hundred others every day you acknowledge the power of predictability. If you don’t set the alarm you’ll probably be late for work or school. If you don’t take a shower you’ll probably smell. If you don’t fasten your seat belt and then get into a freeway accident you may die. We all seek order to deal with life’s uncertainties. We look for patterns to help us cope.

우리의 삶은 반복되는 일상으로 가득차 있다. 잠들기 전에 자명종을 맞추거나, 아침에 샤워를 하거나, 아침식사 후에 양치를 하거나, 납부기한 내에 공과금을 내거나, 안전띠를 매는 일 따위 말이다. 다른 무수한 일을 포함해 이런 각각의 행위들을 매일 반복하다 보면, 우리는 예측능력이 생긴다. 밤에 알람을 켜놓지 않고 자면 직장이나 학교에 지각할지 모른다. 샤워를 건너뛴다면 몸에서 냄새가 날지도 모른다. 안전띠를 안 매고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우리는 누구든 삶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려고 어떤 순서나 질서를 찾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 일정한 양상, 즉 패턴을 찾고자 한다.

Scientists do the same thing. They constantly examine nature, guided by one overarching principle: The universe is regular and predictable. The universe is not random. The sun comes up every morning, the stars sweep across the sky at night. The universe moves in regular, predictable ways. Human beings can grasp the regularities of the universe and can even uncover the basic, simple laws that produce them. We call this activity “science.”

과학자들이 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과학자는 하나로 꿰뚫는 원리를 지침 삼아 끊임없이 자연을 연구한다. 우주는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하다. 우주는 무작위하지 않다. 해는 매일 아침 떠오르며, 별들은 밤하늘을 가로지른다. 우주는 규칙적이며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움직인다. 인류는 우주의 규칙성을 파악할 수 있고, 나아가 그 규칙성을 만들어내는 간명한 기본 법칙까지도 밝혀낼 수 있다. 우리는 그 활동을 ‘과학’이라고 부른다.

WAYS OF KNOWING

앎의 방법들

Science is one way of knowing about the world. The unspoken assumption behind the scientific endeavor is that general laws, discoverable by the human mind, exist and govern everything in the physical world. In its most advanced form, science is written in the language of mathematics, and therefore is not always easily accessible to the general public. But, like any other language, the language of science can be translated into simple English. When this is done, the beauty and simplicity of the great scientific laws can be shared by everyone.

과학은 세계를 아는 한 방법이다. 그 과학적인 노력 뒤에는, 인간 정신으로 밝혀낼 수 있는 일반 법칙이 존재하며, 그 법칙이 만유를 지배한다는 암묵적 가정이 깔려있다. 가장 진보한 형태로서 과학은 수학이라는 언어로 쓰여있고, 그러하기에 일반 대중이 접근하기에는 썩 수월하지 않다. 그러나 다른 언어와 마찬가지로 과학의 언어도 평이한 일상어로 번역될 수 있다. 이 번역이 완수되면 위대한 과학 법칙의 아름다움과 간명함을 모든 이들이 공유할 수 있다.

Science is not the only way, nor always the best way, to gain an understanding of the world in which we find ourselves. Religion and philosophy help us come to grips with the meaning of life without the need for experimentation or mathematics, while art, music, and literature provide us with a kind of aesthetic, nonquantitative knowledge. You don’t need calculus to tell you whether a symphony or a poem has meaning for you. Science complements these other ways of knowing, providing us with insights about a different aspect of the universe.

과학은 우리 스스로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아니며, 그 길이 늘 최선인 것도 아니다. 종교와 철학은 실험이나 수학 없이도 삶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예술, 음악, 그리고 문학은 순수하고 비정량적인 종류의 지식을 제공한다. 교향곡이나 시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해명하려고 미분법을 쓸 필요는 없다. 과학은 앎의 다른 방식들을 보완하며, 우주의 다른 측면에 관한 통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