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기타)

“涇清渭濁的現象”

탁한 강인 경수는 맑은 강인 위수로 합류한다. ‘경위’를 밝힌다는 말은 이곳을 확인한다는 뜻이다. 경수가 맑을 때도, 위수가 탁할 때도 있다.


“… 원자라든지 광자 등일 때 양자이론을 적용하게 되고, 지금 있는 세상의 규모일 때는 뉴턴의 역학을 적용하는 거죠. 전자시스템은 전자기학을 적용하고 우주는 상대론을 적용하는 게 지금 물리학의 현주소…” – 배준우(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 YTN, “꿈의 보안, 양자통신


존 휠러(John Weeler, 1911-2008)는 대중들에게 어려운 물리도 쉽게 설명하는 특별한 재주를 지닌 이론 물리학자였습니다. 그는 아인슈타인의 장방정식을 아래와 같이 한 문장으로 간단히 설명하였지요. “시공간은 물질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물질은 시공간이 어떻게 휘어질지를 알려준다.(Spacetime tells matter how to move; matter tells spacetime how to curve)”

- 박인규, “중력, 만유인력인가 기하학인가


이 영화가 감동적인 점은 불행한 결말로 결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더라도 사랑을 위해서, 예견된 길을 처연히 자유의지로 선택한다는 점이다.

- 박권, “믿기 힘든 양자“, Horizon


이제 물리학자들은 새로운 이론을 만들 때 대칭부터 고려한다. 필요하거나 반드시 있어야 하는 대칭의 목록을 만들고, 이러한 대칭에 부합하는 물리이론을 찾는 거다.

- 김상욱, “우주는 에너지로 가득 차 있고 ‘대칭’이 있어 모든 것은 보존된다


그녀는 자신의 명함에 과학계에서 가장 멋진 이름이 써 있다고 말한다. “프로젝트 매니저, 보이저 인터스텔라 미션”

- “40년 동안 보이저 호를 관리하고 있는 이들


“능수능란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기보다는 문제 풀이에 골몰하면서 능수능란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대학원 생활을 할 때 굉장히 어려운 문제에 도전했습니다. 지금도 못 푸는 난제였죠. 지도교수가 이 문제를 풀어서 박사학위 논문을 써보라면서 던져준 문제였습니다. … 몇 년 간 생각했습니다. 밑바닥에서 도전하는 과정이었죠.. 결국에 그 문제를 못 풀었지만 거기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다른 연관된 문제를 풀어 학위 논문을 완성했습니다.” – 수학자 황준묵

- <사이언스온>, “문제풀이와 증명의 통쾌함과 즐거움


“연구의 85%가 리만 가설입니다. 나머지 15% 정도가 학자로서 필요한 논문을 쓰는 데 사용하지요. 이마저도 리만 가설을 연구하다가 알게 된 문제들입니다. 몇 주나 한 달 안에 풀 수 있는 쉬운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다시 리만 가설에 몰두합니다.” – 수학자 기하서

- <과학동아>, “리만가설: 수학자 홀리는 마력의 난제


“리만가설이 무엇보다 획기적이었던 것은, <소수의 배열에 의미가 있는가?>라는 그때까지의 막연했던 물음을 <모든 제로점은 일직선상에 있는가?>라는 수학의 문제로 바꾼 것이었습니다.”

- NHK 다큐, “魔性の難問”(The Cosmic Code Breakers, 2009)


”다른 곳에서 그 지식을 알고 있었다고 해도,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거나 변의 비가 3:4:5인 특수한 경우를 알고 있었던 것인데 이것을 일반적인 형식 a²+b²=c² 으로 모든 직각삼각형에 대해 성립한다는 것으로 확고하게 증명한 것입니다. 결국 그 이전의 모든 지식을 집대성한 것이죠.” – 김용운 (한국수학연구소) / EBS,<다큐프라임>, “피타고라스의 정리의 비밀” 2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존재한 모든 과학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지질학자 여러분. 고마워요 찰스 라이엘, 고마워요 마이클 패러데이, J. J. 톰슨, 어니스트 러더퍼드, 고마워요 해리슨 브라운… 지구의 나이는 45억 살입니다.”(클레어 패터슨)

- NGC 다큐, <코스모스> 제7부 “깨끗한 방”


“우리가 우주의 티끌 같은 존재라 해도, 우리의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죠.”

- NGC 다큐, <코스모스> 제1부 “은하수에 서서”


“새를 보고 비행기를 만들었죠… 비행기는 새처럼 날개를 퍼덕이지는 않아요. 그러나 날기는 난단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영감을 받은 이후엔 독자적으로 발전한다는 겁니다.” – 야세르 아부 모스타파(캘리포니아 공과대학)

- EBS 과학다큐 <비욘드>, “지능 만들기”


“조명이라고 하면 기술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제가 하는 일도 스토리텔링입니다. 결국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조명을 통해 어떻게 시각적으로 최대한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지 고민하는 일입니다.”

- 조예원(<몬스터 대학교> 조명감독)

“졸업하면서, 최초의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만들겠다는 꿈을 품었습니다. 그게 40년 전인 1974년이죠. 꿈을 실현하는 데 20년이 걸렸지만 결국에는 해냈습니다.” – 에드 캣멀(픽사 CEO)

“리더의 역할을 창의력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이죠.” – 에드 캣멀

- EBS 다큐프라임, <인간과 애니메이션> 제1부 “애니메이션, 세상을 사로잡다”


“방에서 대화하는 두 사람을 굳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진 않지요.” – 제니퍼 여 넬슨(<쿵푸팬더2> 감독)

“애니메이션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수단이에요. 제가 궁극적으로 만들고 싶은 건 바로 이야기거든요. 캐릭터들의 인생과 그들의 감정을 그리고 싶어요. 저는 그런 이야기를 표현하는 가장 적합한 수단이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겁니다.” – 신카이 마코토(<초속 5cm> 감독)

“최첨단 연구와 애니메이션은 밀접한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꿈과 현실의 경계를 지향하고 있으니까요. 우리가 하는 일은 현실과 가장 가까운 꿈의 영역을 현실로 끌어들이는 것이죠.” – 이나미 마사히코(로봇 전문가, 게이오 기주쿠 대학 교수)

“상처가 아물면서 고통도 사라졌지만 흉터는 여전히 남아있죠.” – 융 헤닌(<피부색깔=꿀색> 감독)

- EBS 다큐프라임, <인간과 애니메이션> 제2부 “나는 움직이는 것을 사랑한다”


“작품을 구상할 때 우리가 염두에 두는 건 어른도 어린이도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맑은 순수함이죠. 세상이 앗아간 그것을 되찾아 주는 게 우리 영화가 할 일입니다.” – 월트 디즈니

“예술가로서 두 번째 대작을 마주하는 것보다 힘든 것 없죠. 그때가 돼서야 자신에 대해 쓰여진 모든 것이 과대 포장에 불과한 과거일 뿐인지, 아니면 진정한 실력인지 알게 되죠.” – 랜디 넬슨(픽사대학(사내 교육 기관) 학장)

- 다큐멘터리 <더 픽사 스토리>


“And it’s warm and real and bright. And the world has somehow shifted…”
- 「I See the Light」 from 『Tangled 』


“전국에 계신 노래자랑 가족 여러분, 한 주일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그리고 오늘도 지구촌 곳곳에서 새로운 희망 속에 열심히 살아가시는 해외 우리 동포 여러분들, 해외 근로인 여러분들, 그리고 해외 자원봉사원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그리고 오늘도 푸른 대해를 가르는 외양 선원 여러분, 원양 선원 여러분, 모든 항공인 여러분, 대한민국 국군 장병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전국노래자랑 사회담당 일요일의 남자 송해가 인사부터 올리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시 한 번, 안녕하세요!”

- KBS, <전국노래자랑> 도입부 인사


“홍보부에는 조회수를 부각시켜. ‘월간 10,000,000만 페이지뷰 달성’. 한자로 표기하지 말고 무조건 0을 나열해.” – 야스이

- 드라마 <중쇄를 찍자> 제10화


개릭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림픽 폐막식에 출연하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 공연에 오른 DJ 티에스토(Tiesto)의 무대를 보고 꿈을 키웠다. 나도 티에스토처럼 누군가에게 영감과 동기를 유발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 SBS 뉴스


“저는 오늘, 오월의 죽음과 광주의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삼으며 세상에 알리려했던 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도 함께 기리고 싶습니다. 1982년 광주교도소에서 광주 진상 규명을 위해 40일간의 단식으로 옥사한 스물아홉 살, 전남대생 박관현. 1987년 ‘광주사태 책임자 처벌’을 외치며 분신 사망한 스물다섯 살, 노동자 표정두. 1988년 ‘광주학살 진상규명’을 외치며 명동성당 교육관 4층에서 투신 사망한 스물네 살, 서울대생 조성만.1988년 ‘광주는 살아있다’ 외치며 숭실대 학생회관 옥상에서 분신 사망한 스물다섯 살, 숭실대생 박래전. 수많은 젊음들이 …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37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연설(2017)


이 영화에 출연한 사람들의 상당수는 아마추어 배우들입니다. 이 영화를 찍기 전에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실제로 “당신 삶에서 단 하나의 행복한 기억을 선택한다면?”이란 질문을 무려 500여명의 사람들에게 인터뷰하면서 묻고 또 물었습니다. 그때 인터뷰 대상이 됐던 사람들 중 일부가 바로 이 영화에 그대로 출연하게 된 거지요.

- 이동진, “좋은 영화의 역할-’원더풀 라이프’(1)


“성격이죠. 성격이라는 건 감독이 보고 있지 않을 때나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을 때 무엇을 하는지를 뜻하는 거예요. 제대로 행동하는 사람, 그게 저한테는 중요해요. 저는 실력이 뛰어나고 성격이 좋지 않은 선수보다는 인성이 좋은 선수를 뽑습니다.” – 백지선(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KBS, <하키드림 기적의 1승을 향해> 제1부 “평창으로 가는 길”

“열심히 했죠. 하지만 경기는 똑똑하게 해야 합니다. 그게 핵심이에요. 성공의 핵심이죠.” – 백지선

- KBS, <하키드림 기적의 1승을 향해> 제2부 “팀코리아”


“공무원이 국가에 충성해야지 정부에 충성해서는 안 되거든요.” – 한재동(1987년 당시 영등포교도소 교도관)


“영화에서 바람 역할이 크기 때문에 바람과 함께 연주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 마르코 벨트라미(<홈즈맨> 영화음악에 관해 )

“내가 들을 때 소름이 돋아야 합니다. 건방진 말 같겠지만 저한테 멋진 곡이라고 감명을 줄 수 없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마찬가지기 때문이죠.” – 톰 홀켄보그(<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영화음악에 관해)

“아주 단순한 배열의 멜로디예요. 그런데 그 단순한 멜로디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어요. 영화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기 위해서죠.” – 존 윌리엄스(<레이더스> 영화음악에 관해)

“날 찾아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죠. 그러다 감독이 떠나면 혼자 생각에 잠깁니다. 이걸 대체 어떻게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냥 다시 전화해서 다른 사람 쓰라고 할까?” – 한스 짐머

“다들 <죠스>엔 음이 2개밖에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웅장한 오케스트라 교향곡입니다. 그 단 2개의 음으로 시작하는 거죠.” – 한스 짐머

“영화 분위기를 바꾸는 것과 관객의 감정을 전환하는 건 완전히 다른 얘기에요.” – 아티커스 로스(<페이스북> 영화음악에 관해)

“영화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악기든 괜찮아요.” – 헤이터 페레이라(영화음악 작곡가)

- 다큐멘터리 영화 <스코어: 영화 음악의 모든 것>(연출: 맷 슈레이더, 2016)


“1km를 빨리 던지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1cm를 뺄 수 있는 능력을 키워라.” – 투수 송진우

- MBC특선, <위닝샷 투구의 비밀>

주인공은 포수 박경완.


“HMX-1은 업무 특성상 해병대 특수조직으로 분류됩니다. 제 선임자는 이렇게 표현했죠. ‘우린 평범한 임무를 띤 특수 해병대가 아니다. 아주 특수한 임무를 띤 평범한 해병대다.’” – 레이몬드 르루 대령(HMX-1 부대장)

- NGC 다큐, <미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 원>


“옛날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그림을 볼 때 ‘그 사람에 그 그림이라’ 그런 말이 있는데 그 말은 그만한 인격에 그만한 그림이 나온다 한다면 ‘장욱진이야말로 꼭 그런 사람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형국(<장욱진 평전> 저자)

- KBS 다큐, <화가 장욱진 100년 만의 초대>


세상이 어지러우면
이 지도로 쳐들어오는 적을 막아
광폭한 무리를 제거하고
시절이 평화로우면
이 지도로 나라를 경영하고
백성을 다스리는 데 사용한다.

- 김정호, <지도유설>

교과서e문화유산 –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담은 현대적 지도 대동여지도


“아름다움과 기술 연구 중에 우리 파가니에서는 아름다움이 그 무엇보다 우선합니다. 자동차도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술’이라는 단어를 하찮게 여기려는 마음은 없지만 우리 디자이너들의 작업과 각 분야의 장인이 손으로 빚어낸 결과는 진정한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뒤를 따른다고 생각해요.” – 호라시오 파가니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하이퍼카 스토리>(2016)


“발명과 혁신의 차이는 실행에 달렸어요.” – 딘 호베이(애플 마우스 설계자)

“기술의 결과물에 시적인 면이 깃들기도 해요. 심혈을 기울였을 테니까요. 뚝딱 만드는 게 아니죠. 집요함과 사명감으로 빚어낸 거예요. 기능도 담겨 있고요.” – 노먼 포스터(건축가)

- BBC 다큐멘터리, <스티브 잡스: 빌리언 달러 히피>(2011)


“포기하고 죽을 게 아니라면 살려고 노력해야 하지. 그게 전부다. 무작정 시작하는 거지.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 문제를 해결하고, 그다음 문제도… 그러다 보면 살아서 돌아오게 된다.” – 마크 와트니

- 영화 <마션>(연출: 리들리 스콧, 2015)


- 피터 웨이랜드: “내가 네 아버지다.” “이름이 뭐지?”
- 데이빗: (다비드 상을 바라보며) “데이빗”

- 영화 <에일리언 커버넌트>(연출: 리들리 스콧, 2017)

창조주의 특권인 피조물 이름짓기를, 피조물인 데이빗 스스로 행함.


“친구여, 부탁을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소?” – 꼴레오네

- 영화 <대부>(연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1972)


“파란 약을 먹으면 여기서 끝난다. 침대에서 깨어나 네가 믿고 싶은 걸 믿게 돼. 빨간 약을 먹으면 이상한 나라에 남아 끝까지 가게 된다.” – 모피어스

“‘진짜’란 두뇌가 해석하는 전자 신호에 불과해.” – 모피어스

네오: “그녀가 모든 걸 알아요?”
모피어스: “충분히 안다고 하실 거야.”

- 영화 <매트릭스>(연출: 워쇼스키 형제, 1999)


기자: “선생님, 이곳(팔레스타인)까지 직접 오신 이유가 뭡니까?”
바렌보임: “난 정치가가 아닙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음악을 만들어 들려주고, 잠시나마 사람들 마음 속 미움을 지우는 겁니다.”

- 다큐멘터리 <다니엘 바렌보임과 서동시집 오케스트라>(연출: 파울 슈마츠니, 2012)


“편집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전부를 제안할 거예요. 싫으면 싫다고 말씀해 주세요.” – 쿠로사와

- 드라마 <중쇄를 찍자> 제10화


“이것을 명심하세요. 아이들을 돌보는 것도 마을의 공동 책임이고, 아이들을 학대하는 것도 마을의 공동 책임입니다.” – 월터 로빈슨(마이클 키튼)

“이런 건 말하면 안 돼요.” “말하셔야 돼요.” – 사샤 파이퍼(레이첼 맥아담스)

- 영화 <스포트라이트>(감독: 토마스 맥카시, 2016)


“문화인류학의 거대한 실험장, <업 시리즈>” – 씨네21

Apted has said: “I hope to do 84 Up when I’ll be 99.”


“조금씩 우리는 기계에게 시각을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 우리는 기계에게 보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다음엔 기계가 우리를 도와 더 잘 보게 할 것입니다.”

- 페이페이 리, “어떻게 컴퓨터가 사진을 이해하게 되었는가”, Ted.com


“왜 이렇게 북한 정부에 관련돼서 무책임한가, 이거는 관계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김정남 사건만 하더라도 또 미국 정부도 그렇고 중국 정부도 그렇고, 대변인 기자회견 같은 경우 굉장히 신중하거든요. 그 신중함과 그 신중하지 않음의 차이는 뭐냐, 관계를 생각하느냐 관계를 생각하지 않느냐 이거거든요. 그러니까 관계를 생각하지 않으면 막 이야기하는 거예요.” – 김연철(인제대 통일학부 교수)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무대 위의 암살 – 김정남 피살 사건 미스터리”


GUARD: What else is on?
GUARD: Yeah, let’s see what else is on. Where’s the T.V. Guide?

경비원: “딴 데 뭐하지?”
경비원: “그러게, 딴 데 뭐하나, TV가이드 어딨지?”

- 영화 <트루먼 쇼> 마지막 장면.


Mozart, “Der Hölle Rache”(Queen of the Night) – Diana Damrau
연습: https://www.youtube.com/watch?v=lJJW0dE5GF0
공연: https://www.youtube.com/watch?v=463jDvbw3LQ



“나는 있었던 감정이 어느 날 잊혀지는 것에 대한 공포가 있다. … 당시에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아도 느낄 때 나는 두렵다. 감정이 사라져간다는 일은 인간인 이상 피할 수 없겠지만,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수수께끼 같다고 생각하며 그런 것들을 항상 영화 속 테마로 삼고 있다.”

“날마다 걷거나 보는 장소들을 주로 그리는데 매일 보는 장소는 나만이 아는 풍경이 있다. 가령 ‘이 장소는 아침에 보는 것이 좋다’, ‘저녁에 해가 질 때 가장 아름답다’라든지 나만의 발견이 있다. 이렇듯 나만의 발견이 있는 장소들을 영상으로 이어가고 싶다.”

- 영화감독 신카이 마코토, GGV 인터뷰



“아빤 이 능력을 어떻게 썼어요?”
“난 책을 팠지, 인간이 읽을 수 있는 책이란 책은 모두 다 읽었어. 두 번씩, 디킨스는 세 번.”

“갑자기 시간 여행이 불필요하게 느껴졌다. 인생의 한순간 한순간이 모두 너무나 즐거웠기에.”

- 영화 <어바웃 타임>(연출: 리처드 커티스, 2013)


​”자극과 반응은 유동적이고 불완전해, 패턴화 돼 있고 무질서하지.” – 네이든

칼렙: “에이바를 왜 만든 거죠?”
네이든: “만들 수 있는데 안 말들 이유가 없잖아.”

에이바: “자신의 창조물에게서 미움 받는 기분이 어때요?”

- 영화 <엑스 마키나>(연출:앨릭스 갈렌드, 2015)


스페이스X, 팔콘 9호의 발사와 귀환(NGC)


“밤은 어두운 법이네. 밤이 환하면 곤란해. 별빛이 보이지 않을 만큼 밝으면 안 되지.”

- Actualities of ‘Dreams’


“1:0 1:1 경기에서 9회말 만루 투 스트라이크 쓰리 볼에 변화구 던지는 사람이 구대성밖에 없었어요, 대한민국에. … 자기가 볼 던지면 지는 경기인데도 나는 던질 테니 치고 안 치고는 타자 몫이라 이거야.” – 유승안(당시 한화 이글스 코치)

- KBS N SPORTS, 〈The 레전드〉, “끝나지 않은 이닝, 대성불패 구대성“(2016. 6. 13.)


“사람이 애인을 만나면 헤어질 수 있잖아요.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고 또 그 사람하고 좋은 사랑을 하게 되면은, 옛사랑은 어떻게 보면 추억이 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로 비유하자면, 아직 LG트윈스 팬들은 더 좋은 사랑을 못 만난 거예요. … 옛날에 했던 사랑을 추억으로 간직해야 하는데… 자꾸… 그때를 그리워하니까, 그게 마음이 아파요… 무슨 얘긴지 아시겠죠.” – 투수 이상훈

- KBS N SPORTS, 〈The 레전드〉, “야생마의 로망스 이상훈“(2016. 4. 18.)


“인상 깊게 봤던 친구가 있어요. 밴 헤켄. 같은 직구인데 135km를 던졌다가 그 다음 공은 145km가 나오고… 직구로 완급조절을 하는 거예요. 같은 구종으로 2가지 3가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투수잖아요. … 그래서 20승을 할 수 있었겠구나.” - 포수 박경완

- MBC특선, <위닝샷 – 투구의 비밀>


질문: “리그에서 한 번 우승하는 것도 어려운데 26년 동안 그랬다는 건 정말 놀랍습니다.”
퍼거슨: “저는 거기 오래 있었기 때문에 3-4년 후를 미리 계획했습니다.”

“사람 이름을 기억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었어요. 접수처나 세탁실 아줌마들 요리사, 청소부 등을 다 알았죠. … 학생들도 3-40명은 됐는데 그 이름을 다 아셨죠. 학생들 실력이 느는 과정에 관심이 있었으니까요. 제일 높은 분이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도 다 그래야 하죠.” – 라이언 긱스

“정리를 하자면 일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6년 반 동안 구단에 있으면서, 제 신념이나 철학, 태도를 바꾼 적이 없습니다. 그런 일관성이 일관성 있는 선수들을 만들어 낸 거죠. 그런 일관성이 의심의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구단을 만든 겁니다.” – 알렉스 퍼거슨

- KBS 해외 걸작 다큐, <알렉스 퍼거슨 성공의 비결>(BBC, 2015)


* EBS, <김정호와 대동여지도>
* YTN science, <김정호의 꿈과 조선시대 지도체계>

“자기 고장의 지도는 많이 다니면 정확하게 그릴 수가 있어요. 그렇지만 저렇게 큰 규모의, 큰 지역을 그리는 전국지도라든가 세계지도는 많이 다니는 것과 정확한 지도를 만드는 것은 연관성이 없습니다. 그것은 정확한 자료와 정확한 측량 내지는 측량자료들을 기반으로 해야 가능한 것입니다. 김정호 선생이 정확한 내용과 정확한 형태의 지도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국가적인 자료들을 활용할 수 있었던 데에 기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양보경(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

김정호에게 부각돼야 할 점은 방방곡곡을 누빈 성실함과 고생이 아닌 수학적, 추상적 사고의 정교함이다. 직접 재 보지 않고서도 아는 것이 기하학적 사고의 효용이기 때문이다. 김정호는 마테오 리치가 번역한 <기하원본>(에우클레이데스 원론)을 최한기의 소개로 읽었다. 그리고 서로 다른 축척으로 제작된 여러 지도들을 검토하여 데이터를 합리적으로 추출해 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기록 영상


디스커버리 채널, <체르노빌 전투>(2006)


KBS, <사용 후 핵연료 특별기획 제1편: 10만 년 후>(2014)


“가장 확률이 높은 곳은 미야기현 앞바다로, 그곳에서 30년 이내에 M7 정도의 거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99%입니다.” – 히라타 나오시(도쿄대학 지진연구소 부소장)

“이 책은 실제로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이 집에 돌아갈 때 전철을 타고 돌아가는데, 지진으로 전철이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을 때 걸어서 돌아가기 위한 지도입니다.” – <지진이 났을 때 집에 돌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도>(震災時帰宅支援マップ)에 관한 설명, 아키야마 히로키(산세이도 서점 계장)

- SBS스페셜, <대지진 경고! 지금 일본은>(2005년 방영)

2011년 3월 미야기현 센다이 동쪽 해상에서 대지진 발생, 후쿠시마 원전 사고.


“오너라, 살의의 악령들아. 내 여자다움을 가져가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잔인한 마음으로 가득 채워다오. … 어서 오세요, 제 기운을 귀에 불어넣고 제 대담한 혀로 왕관을 막는 자들을 모두 벌할 테니.” – 멕베스 부인

- 영화 <맥베스>(감독: 저스틴 커젤, 2015)


“이 나라는 가끔 민주주의의 정신병동 같을 때가 있죠.” – 빔 페이베스(레이크스 박물관장)

- EIDF 2014 상영작, <레이크스 박물관의 새 단장>(감독: 우카 후겐테이크, 네덜란드, 2014)


“집에 가자.”

터널이 무너져 돌더미에 깔린 정수는 차에 갇혀있다가 다른 생존자가 있음을 알고 그를 도우러 나간다.
자기 차로 돌아오는 유일한 통로인 환풍기 속으로 기어들어가며 하는 말.

- 영화 <터널>(김성훈 연출, 2016)


“화성에 간다거나 심지어 화성에 거주지를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접할 때는 아폴로 계획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생각해봐야 해요. 잘 알려지지 않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아폴로 계획의 업적이 있죠. 바로 사람들의 태도가 변했다는 겁니다. 사람이 달에도 갔는데 뭘 못하겠냐는 것이죠. 그런 태도가 문화 전반에 스며들었어요.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죠. 1960년대에 인간을 달에 보내는 엄청난 일을 해냈으니까요. 화성에 가는 것도 같은 효과를 낼 거예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전에는 못 했던 일에 도전하게 될 겁니다.” – 스티브 크래프트(NASA 전략기획 부국장)

- KBS 특선 다큐, <우주 탐험 50년>(문레이크엔터테인먼트 제작, 오스트레일리아·영국, 2014)


제임스 카메론: 아바타가 있기까지 … 호기심 많던 한 소년의 이야기”(TED.com)


“1950년대 초반 상업방송사가 생겨난 이후 지금까지 생겨난 영상 포맷은 무려 80가지나 됩니다. 그 대다수는 지금 재생할 수가 없어요. 재생할 기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 마이클 고이(미 촬영감독협회장)

“고고학은 쉬지 않고 발전합니다. 정보를 잃어버리는 방식이 달라지면 잃어버린 정보를 찾는 방식도 새로 나오죠. … 인간한테 진짜 중요한 정보라면 보존할 방법을 찾아낼 거예요.” – 라나 워쇼스키(영화감독)

- 다큐멘터리 <사이드 바이 사이드>


노 임팩트 “프로젝트”: https://www.youtube.com/watch?v=7eOr3Ndn-BE
김월금 씨의 “일상”: http://ecotopia.hani.co.kr/327012?_fr=mt0


“아빠가 잘 가르쳐 주시고 사랑을 듬뿍 주셔서, 저도 사람들한테 사랑 받는 사람이 됐어요.” – 공효진

- 다큐멘터리 영화 <577프로젝트>


“우리는 사람이 달 위를 걷는 세상에 사는 거야. 기적은 아냐. 달에 가려고 결심한 것뿐이지.” – 짐

“우리의 임무는 성공적인 실패로 불렸다. 무사귀환엔 성공했지만 달 착륙엔 실패했음을 말한다. … 난 가끔씩 달을 올려다 보며 내가 겪은 여정의 엇갈린 희비를 되새기며… 우리 셋을 귀환시키기 위해 노력한 수천 명의 사람들을 생각한다.” – 짐

- 영화 <아폴로13>(연출: 론 하워드, 1995)


“처음으로 죽음에서 부활한 건 달이었습니다. 초승달은 사흘 동안 사라졌다가 그 뒤에 다시 나타나죠. 달은 두 세계 사이의 경계로서, 삶과 죽음이 펼쳐지는 지상에서의 역할이 있고 영원한 천상에서의 역할도 있는 겁니다. 그렇게 부활하는 존재가 됐죠.” – 베르나르 멜겐

- KBS1 다큐 특선, <우리가 몰랐던 달의 비밀> 제1부.


“전 아빠가 돌아오실 걸 알았어요.”
“어떻게?”
“아빠가 약속했으니까요.”

- 영화 <인터스텔라>


“아폴로8호가 기여한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가장 큰 성과는 지구를 발견할 것이죠.” – 아폴로8호 탑승 우주비행사 윌리엄 앤더스

- KBS 다큐멘터리, <인간과 우주>(BBC 제작)


“정신은 그의 삶을 드러내는 유일한 방법이고 그를 이해할 수 있는 길이죠. 육체적으로 모든 사람은 다 죽습니다. 하지만 그의 정신은 영원합니다.” – 안웅호(안중근 손자)

“안중근 의사의 꿈은 하나의 한국이었고, 그분의 유해가 38도선에 묻히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남한과 북한이 안중근 의사에게 절을 하게 되고, 이는 남과 북이 서로 마주보며 절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 토니 안(안중근 증손자)

” 영국의 더 그래픽 타임즈에서는 재판 광경을 보고나서 마지막으로 이렇게 평했습니다. 30세 젊은 청년 안중근이 그 시대 제국주의의 가장 실세인 이등박문을 한낱 파렴치한 독재자로 전락시키고, 재판에 승리자로서 월계관을 쓰고 당당히 법정을 나섰다.” – 박귀언(여순순국선열기념재단 이사)

- MBC 다큐멘터리, <안중근, 북위 38도>(2010)


“맷, 이제 내 얘기를 들어줘요. 헝클어진 갈색 머리 여자애를 만나게 될 거예요. 머리 빗는 걸 싫어하는… 이름은 새라예요. 엄마가 빨간 신발을 찾았다고 전해줄래요? 한참 찾았었거든요. 침대 밑에 들어가 있었죠. 엄마가… 많이 보고싶어 한다고… 꼭 안아주고 키스해줘요. 새라는 엄마의 천사이고 너무너무 대견하다고요. 엄마는 포기 안 한다고 말해줘요. 사랑한다고 전해줘요.” – 라이언

- 영화 <그래비티>


“(지금 일본은)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게다가 2011년에 지진 피해가 있어서 조금 더 서로 돕는다고 할까요, 개인이 사치품을 소유해서 살아가기보다는 가능한 공유할 수 있는 것은 공유해서 보다 현명하게 살자는 분위기가 있어요.” - 아오마메 하우스 기획자 아오키 준

- EBS <다큐프라임>, “행복한 건축” 제2부 ‘소통을 넘어 치유로’


“스시에 얹을 최고의 재료를 구해 요리를 하는 게 장인입니다. 돈을 얼마나 버는지에 우리는 관심이 없어요. 높은 경지에 달하고 더 발전하길 바랄 뿐이죠. 저 역시 같은 일을 계속하며 조금씩 발전합니다. 그래도 항상 개선의 여지는 있고 꾸준히 발전해 정상에 오르려 하지만 정상이 어딘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 오노 지로

“장인의 역량으로 품질을 다 비교해서 써야 합니다. 생선은 새로 들여온 것이 모두 맛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하루 정도 좀 숙성시켜야 맛있다든가 5시간 숙성시켜야 맛있다든가, 3일 정도 숙성시켜야 맛있다든가, 여러 가지 방식이 있어요. 그래서 그걸 잘 구별해야 해요.” – 오노 지로

“무엇이든 옛날 방식으로 한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개발해서 그것이 더 맛이 좋다면 그것을 사용한다는 이야기죠.” – 오노 지로

- 다큐멘터리 영화 <스시 장인: 지로의 꿈>


“그리스, 로마 사람들은 영감의 원천을 ‘다이몬’이나 ‘지니어스’라는 외부 존재에게서 찾았어요. 르네상스 시대 이후에 사람들은 개인이 그걸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 신비한 영감이 찾아온 다음 재적응을 하는 것은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애당초에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의 특출함이 그 사람들 자신에게서 나오지 않는다고 믿는다면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의 번민은 그렇게 심하지는 않을 거예요. 창의적인 재능은 어떤 알 수 없는 곳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대여된 것이고 일단 일이 끝난 다음에는 다시 다른 사람에게 전해줘야 한다고 믿어도 도움이 되겠지요. 우리가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면 만사가 달라지지요.”

- 엘리자베스 길버트(<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저자) TED 강연, “창의성의 양육”


“역시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지?” – 마스터

- 영화 <심야식당>(2015)


“타인보다 우수하다고 고귀한 것이 아니다. 진정 고귀한 것은 과거의 자신보다 우수한 것이다.”

- 영화 <킹스맨>(2015)


“화려한 기술을 찾으면 절대 안 돼. 단순하고 효과적인 기술을 밤새 연습해야 된다고··· 죽어라고 계속 그거 하나만 하면 그건 못 당해. 아무리 뛰어난 고수라도···.”

- KBS <인간극장>, “무림 고수를 찾아서” 제3부.


<대런 브라운의 경마 적중 시스템>


“너의 능력이 단순한 육체적 한계를 벗어나 이제 정신의 세계로 들어간 듯하구나. 어떤 경지에 이르고 싶으냐?”

“기술이 없는 경지입니다. 훌륭한 대련이란 일종의 진지한 놀이와 같습니다. 훌륭한 무인은 긴장하지 않고 준비할 뿐입니다. 생각과 꿈을 배제한 채 만반의 준비태세. 상대가 펼치면 나는 접고, 상대가 접으면 나는 펼치고. 기회가 있어도··· 나는 치지 않는다. 주먹 스스로 치기 때문에.”

“명심하거라. 상대는 관념이며 환영이다. 진정한 목적은 그 뒤에 숨어있다. 관념을 파괴하면 적을 제압하리라.”

- 영화 <용쟁호투>(1973)


“주도권은 내게 있어요. 당신이 모르는 것을 내가 아니까.” – 앨런 튜링(베네딕트 컴버배치 분)

-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2014)


삼각무역을 통해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이 하나로 연결됐습니다. 그러나 한 대륙의 달콤함을 가져다준 세계화는 다른 두 대륙에는 비극을 초래합니다.

- KBS, <바다의 제국> 2회.


“Did you ever read ‘The Divine Comedy’? Dante Alighieri’s journey into hell?” – Edward

- 영화 <버킷리스트>(The Bucket List, 2007)


“탱고에는 실수가 없어요, 아가씨. 인생과는 다르죠. 그래서 탱고가 근사한 겁니다. 쉬워요. 실수로 스텝이 엉킨다 해도 그냥 추면 됩니다. 그게 탱고예요.” – 슬레이드 중령, <여인의 향기>

“No mistakes in the tango, darling, not like life. It’s simple. That’s what makes the tango so great. If you make a mistake, get all tangled up, just tango on.” – Frank Slade


“쌍용차 사태 때 ‘국민들이 여기까지는 참아주는구나’ 하는 몹쓸 교훈을 얻은 것 같아요.” – 박진(용산철거민사망사건진상조사단)

- 영화 <두 개의 문>


“I’ve seen things you people wouldn’t believe. Attack ships on fire off the shoulder of Orion. I watched C-beams glitter in the dark near the Tannhouser gates.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 in time, like tears in rain. Time to die.”

“나는 당신네 인간들에게는 믿기지 않을 것들을 보아 왔어. 오리온좌의 언저리에서 작렬하는 전투선들의 포염. 탄호이저 성운 근처 암흑 속에서 번득이던 광선들도 보았지. 그러한 모든 순간들은 빗속의 눈물처럼 시간속에서 잊혀가겠지. 죽을 시간이 됐군.” – 리들리 스콧(감독), <블레이드러너>


“클라우딘은 솔직히 말했어요. ‘이건 더러운 일이에요. 내가 은행이고 갚을 능력이 없는 누군가에게 대출을 해준다면 나중에 그 사람에게 뭔가 원하는 게 있다는 거죠.’” – 존 퍼킨스

- 스텔리오스 코울(감독), <경제저격수의 고백>(EBS 국제다큐멘터리페스티벌 상영작)


“자기가 하는 일에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그만둘 때가 된 것.” – 안나 윈투어, <셉템버이슈>


“거래 안 했다고 죄가 없는 건 아니지.” “어부는 멀리서도 어부를 알아보는 법이라네.”

“1600년대 네덜란드에 튤립 하나로 대저택을 살 수 있는 투기 광풍이 불었어. 시장은 곧 무너졌지만 그때 일로 교훈을 배운 사람은 아무도 없어.” – 고든 게코(마이클 더글러스)

- 올리버 스톤(감독), <월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


“당신이 하고자 했던 걸 들으러 여기 온 게 아니오, 당신이 한 일 때문에 여기 온 것이오.” – 브이 / <브이 포 벤데타>


“내가 뭘 한 거지?”(What have I done?) – 아나킨 / <스타워즈3:시스의 복수>


“파시스트보다는 돼지가 낫지.”

- <붉은 돼지>


“전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도 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해서 날았는지 생각이 안 나.”

- <마녀배달부 키키>


“우리 광고쟁이들은 거짓말은 하지 않아. 정당한 과장을 할 뿐이지.”

- 알프레드 히치콕, “North by Northwest”


“다 가짜군요.”
“자네는 진짜지.” – <트루먼쇼>


“아무리 나쁜 일이 일어나도 그것을 음악 속에 담을 수 있으면 이겨낼 수 있어.”

- 영화 <어거스트 러쉬>에서 루이스.


” 우리 현이 특히 평균을 훨씬 웃도는 항목이 있습니다. ‘수업 복습을 합니까?’라는 질문입니다. 복습. 아키타현 아이들의 복습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초등학교 6학년은 36%, 중학교도 약 28% 더 높습니다. 이런 효과는 간단히 거둘 수는 없어요. 이건 돈으로, 아무도 돈을 들이더라도 안 되는 재산입니다.” – 네기시 히토시, 아키타현 교육청장

- <SBS 스페셜>, “아키타 산골학교의 기적”


“슬픔도 고통도 다 나이를 먹어요.” – <구구는 고양이다>


소금 한 포대와 옥수수 세 포대가 교환됩니다. 이것이 목숨을 걸고 히말라야를 넘어온 대가입니다. 거래가 만족스러웠나 봅니다. 카라반이 덤으로 차를 건넵니다. 이 차는 쓰촨성에서부터 약 5천 킬로미터를 돌아 이들에게 전달되는 것입니다. – 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5부

“없어진 말들은 대개 나이든 분들의 말이지만 젊은 제가 찾으러 가는 게 당연합니다.” – <차마고도> 1부


“기차를 타고 뒤를 돌아보면 굽이 굽이져 있는데 타고 갈 때는 직진이라고밖에 생각 안 하잖아요. 저도 반듯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보면 굽이져있고 그게 인생인 거 같죠.”

- 취업준비생 신경식, KBS <다큐멘터리 3일> “서민들의 인생분기점 구로역” (2008.7.19.)


“공주님… 세상을 횡으로 나누면 딱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 세상을 횡으로 나누면 공주와 전 같은 편입니다. (…) 백성은 진실을 부담스러워합니다. 희망은 버거워하고요, 소통은 귀찮아하며 자유를 주면 망설입니다. 백성은 떼를 쓰는 아기와도 같지요. 그래서 무섭고 그래서 힘든 것입니다.” – 미실 / 드라마, <선덕여왕>


“일본어 ‘키레이’는 예쁘다는 뜻인데 영어로 ‘beautiful’에 해당합니다. 영어의 ‘뷰티풀’은 꽃이 만발했을 때 사용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꽃도 피지 않고, 아무것도 없이 정원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으면 ‘키레이’라고 합니다.”

- 그래픽 디자이너 사토 고이치, MBC, <아시아, 디자인을 입다 – 1부 : 절제의 미학 일본>


“증시가 50% 상승했다면 자신이 똑똑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돈을 뮤추얼 펀드나 주식시장에 투자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증시가 폭락하면 누군가 자기돈을 훔쳐간다고 느낄 겁니다.” – 존 프레스보 (다우존스 인덱스 대표이사)

- 중국 CCTV(제작), KBS 다큐멘터리, <월스트리트>, 6부.
“陸海… 鐵鋼 … 동사는 동사끼리 형용사는 형용사끼리 대구를 맞춰야 합니다. 육지, 바다라고 썼으면 옆에는 쇠와 돌멩이처럼 두 단어를 써야 하는데 철강은 같은 말이잖아요. 탈락입니다.” – 이희특(한시백일장 심사위원)

- KBS, <역사스페셜>, “노비 정초부, 시인이 되다”, 2011. 11. 17.


“사건도 그렇고 우리가 접하는 모든 것들이 어둠 속의 일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런데 어둠 속에서 우리가 찾고자 하는 건 그 어둠을 조금이라도 비출 수 있는 건데, 우리가 태양은 될 수 없습니다. 태양은 될 수 없고, 단지 조그마한 별이 되어 그것을 풀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면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계(국과수 공업연구사)

- KBS, <다큐멘터리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편”, 2011. 9. 25.


“영화(울지마톤즈)는 이 신부님이 (톤즈)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었고 얼마나 많은 것들을 베풀어주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 나도 눈물이 났습니다. 한국어 내레이션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라, 언어, 문화에 상관없이 그 다큐멘터리를 보면 어떤 내용인지 이해하고 감동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더 카톨릭 해럴드> 편집국장 루크 코펜 / KBS스페셜, <울지마 톤즈, 그후>, 2011.7.31.


“아주 오래전 그곳은 인디언의 땅이었고, 400여 년 전 그곳은 네덜란드인들의 벽이었다. 200년 전 그곳은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 금융의 씨앗이었고, 100년 전 그곳은 미국의 번영을 이루어냈다. 오늘날 그곳은 세계를 향해 금융망을 펼치고 있다. 그 금융망은 강하지만 나약하고 빛나지만 어둡다. 그 망은 경제발전을 가속화하기도 하지만 경제를 멈춰 서게도 한다. 그곳은 바로 월스트리트다.”

- 중국중앙방송(CCTV) 제작, KBS 다큐멘터리, <월스트리트>, 도입부 해설.

“포커 게임을 할 때 한 사람은 분명히 불행합니다. 누가 불운한지 못본다면 그건 바로 당신일 겁니다.” – 워렌 버핏

- <월스트리트> 제6부 : “성공 투자의 길”


“우리나라 고문서들은 한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몇 백 년 전에 만들어진 거라 생각하기에도 무색할 만큼 상태들이 좋거든요. 변색도도 생각보다 그렇게 나쁘지 않고요. 근데 근대 서적들 같은 경우는 오히려 펄프를 갈아서 합성접착제를 사용해서 종이를 만든 다음에 책을 만들었기 때문에 손상될 수 있는 요인들이 너무 많아요.” – 자료복원실 성연심

- KBS, <다큐멘터리3일>, “국립중앙도서관”편.


“이소선 여사를 뵙고 나서 어머니의 자애와 여성의 강함을 함께 지닌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 일을 겪은 후에도 평온함을 유지한다는 사실에 감동했습니다.” – 왕모림(연극, <엄마,안녕> 연출가)

- 태준식(연출), 다큐멘터리 <어머니>


“제가 알기로는 10년 동구불출을 제대로 하신 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동구불출을 시도해 봤지만 1년도 못 돼서 깨져 버리더라고요. 수행의 깊이가 무르익을 때까지 세상에 함부로 돌아다니지 말고 수행에만 몰두하라는 가르침을 무언으로 시사한 것이 아닌가, 이런 의미가 들어있다고 봅니다.” – 지환 스님(성철 스님 제자)

“왜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고 하셨을까 그런 의심을 하면서 거기서 어느날 문득 나한테 찾아오는 답이 있다면 그것을 내 답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성철 스님께서 무슨 정답을 설정해 놓고 말씀하신 것처럼 자꾸 답을 찾으시는데 그런 것은 선적인 이해에서는, 알려고 하는 것을 의심해서 자기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 바로 ‘산은 산, 물은 물’이라고 말씀하신 것의 진의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는 것이 편한 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원택 스님(백련사 주지, 성철 스님 제자)

- KBS스페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나의 스승 성철”


“제가 이렇게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데 저한테 월급을 준다는 게 어떤 때는 좀 이상한 것 같아요.” – 피터 신(폭스TV 애니메이션 <패밀리가이> 총감독)

- SBS스페셜, “헐리웃키즈, 한국의 끼로 날다”(2011. 2. 6.)


제작진: 황태가 지겹지는 않으세요?
김순녀(용대리 황태덕장 이종남 씨 모친): 황태로 먹고 사는데 황태가 지겹다고 말하면 안 돼요.

- KBS, <한국인의 밥상>, 2013. 1. 3.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게 또 다른 나라의 땅을 주겠다고 한 건 애초 실현 불가능한 약속이었다.”

- BBC 제작, EBS 다큐멘터리, <이스라엘의 탄생>, 9분경.


“내가 우주의 비밀을 좇고 있는데, 어찌 백만 달러를 좇겠는가?”

- 교육방송, <다큐프라임>, “문명과 수학” 5부, 푸앵카레의 가설을 입증한 수학자 그레고리 페렐만이 현상금을 거부하며 한 말.


“사랑은 우리 인간이 발명한 게 아니지만 관찰이 가능하고 강력하죠 ··· 우리 인간은 이해 못하는 그 무언가를 의미할지도 몰라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더 높은 차원의 존재에 대한 증거일지 모른다구요 ··· 사랑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우리가 알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에요. 이해는 못하지만 믿어보기는 하자구요.” – 아멜리아(앤 해서웨이)

- 영화 <인터스텔라>


“수학은 다른 사물에 같은 이름을 붙이는 기술이다.”
“우리는 뭔가를 증명할 때는 논리를 가지고 한다. 그러나 뭔가를 발견할 때는 직관을 가지고 한다.”
– 앙리 푸앵카레

- EBS, <지식채널e>



Who was it? / I couldn’t say for sure. I don’t know.
··· Now can you tell me who did it? / No. Sir. I can’t.

- 영화 “Scent of a Woman”(1992)


[after killing Mace Windu]
Anakin Skywalker: What have I done?
Darth Sidious: You are fulfilling your destiny, Anakin. Become my apprentice. Learn to use the dark side of the Force. There’s no turning back now.
Anakin Skywalker: I will do whatever you ask.
(…)
Darth Sidious: Good. Good! The Force is strong with you. A powerful Sith you will become. Henceforth, you shall be known as Darth… Vader.
Anakin Skywalker: Thank you… my Master.
Darth Sidious: Lord Vader… rise.

- [Star Wars: Episode III - Revenge of the Sith](2005)


I don’t know if Charlie’s silence here today is right or wrong. I’m not a judge or jury. But I can tell you this. He won’t sell anybody out to buy his future! And that, my friends, is called integrity! That’s called courage! Now that’s the stuff leaders should be made of. Now I have come to the crossroads in my life. I always knew what the right path was. Without exception, I knew. But I never took it. You know why? It was too damn hard. Now here’s Charlie. He’s come to the crossroads. He has chosen a path. It’s the right path. It’s a path made of principle that leads to character. Let him continue on his journey. You hold this boy’s future in your hands, Committee. It’s a valuable future. Believe me. Don’t destroy it! Protect it. Embrace it. It’s gonna make ya proud one day, I promise you.

- Frank’s speech

“Scent of a Woman”(1992)


“훌륭한 신학자가 되려면 훌륭한 신학생으로 남으면 된다.”

- KBS 스페셜, <영원과 하루>


“처음 영화음악을 맡은 건 ‘전장의 메리 크리스마스’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영화야 어떻게 되든 내 음악만 눈에 띄면 된다고 생각했죠.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마지막 황제’에서 어린 황제가 수천 명 앞에서 즉위식을 하는 장면에 저는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리는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시사회 때 가보니 음악이 전부 빠져 있더군요. 그때 받은 충격이 너무 커서 다시는 영화음악을 안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왜 베르톨루치 감독이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 것 같다”며 “때론 음악보다 정적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 정말 훌륭한 영화는 음악이 없다는 걸 인식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 사카모토 류이치 “영화에 음악 꼭 필요하다 생각지 않아”(한국일보)


a total height of 1,776 feet. Its height in feet is a deliberate reference to the year when the United States Declaration of Independence was signed.


In its Nobel prize announcement, the Royal Swedish Academy of Sciences said that his “contributions have built a bridge between the economic and psychological analyses of individual decision-making. His empirical findings and theoretical insights have been instrumental in creating the new and rapidly expanding field of behavioral economics.”

- Wikipedia, “Richard Thaler”


“It ain’t over ’til it’s over.” – Yogi Berra


조광, “안중근의 두 동생, 안정근과 안공근”(가톨릭뉴스)


Elena Ferrante, “I make an effort never to exaggerate with an exclamation mark” – The Guardian

“느낌표를 써 가며 과장해서 표현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치로의 루틴 가운데 하나로 식사가 있다. 이치로는 미국에 진출한 이후 경기시작 직전 식사는 항상 페퍼로니 피자라고 한다. 또한 홈경기를 앞두고는 아내가 만들어 준 카레를 매일 아침에 먹는다. 이는 이치로가 페퍼로니 피자와 카레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만큼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페퍼로니 피자는 미국 어디서든 구하기 쉽고, 카레는 아내가 집을 비울 때를 대비해 냉동실에 잔뜩 보관해두고 있다고 한다. 이룰 고집하는 이유는 식사로 인해 생길 변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 조선일보, “‘한국의 이치로’ 손아섭, 그가 말하는 ‘루틴’ 효과


루쉰은, “피로 쓴 문장은 없으리라. 글은 어차피 먹으로 쓴다. 피로 쓴 것은 핏자국일 뿐이다. 핏자국은 물론 글보다 격정적이고, 직접적이며 분명하다. 하지만 쉽게 변색되고 지워지기 쉽다. 문학의 힘이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 루쉰 지음, 이욱연 편역, <<희망은 길이다>>, 예문.


“똑같은 내용을 계속해서 말로 하지 말고, 다른 수단을 사용해서 얘기해 주세요.”

- 회사에서 농인(청각장애인) 동료를 대할 때 주요 팁


‘반 고흐 미술관’ 16일(현지시간) 두 작품 모두 1886년에 그려진 것으로, ‘주제, 스타일, 기술, 재료, 기원’ 등에 걸친 광범위한 분야에서 연구한 결과 반 고흐의 작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월금 씨는 “정토회서 공양을 자주하다보면 노하우가 생겨요. 상추쌈이 나오면 상추 일부를 뜯어서 그 위에 쌈장을 넣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쌈장을 깨끗하게 씻기가 어렵거든요.”

- <제주불교>, “음식물쓰레기는 인간 탐욕이 부른 병”

* 참조: <한겨레>, “10년째 음식물 종량제봉투 딱 1개…그 비결은?”


보완재는 … 막걸리와 파전, 양꼬치엔 칭따오처럼 어느 한쪽의 수요가 증가하면 다른 한쪽의 수요도 같이 증가하는 성격을 지닙니다.


그는 “쉬는 시간은 없다”고 말했다. “대신 중간에 지루할 때는 쉬는 대신 다른 분야의 책이나 기사를 본다”며 “저에게는 분야를 바꾸는 것이 휴식”이라고 설명했다. 운동으로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팔굽혀펴기를 40번씩 한다. … 원문에 오류가 있으면 당연히 고쳐야 한다 – 활자의 힘에 현혹되지 말라 – 원문이 틀리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 “‘지식공유자’ 양병찬, 과학번역에 진력하는 까닭은“(아시아경제)


“There are a million things you can do with your life other than that. Go to a library and read a book. I’m serious. What a waste of time.” – Alex Ferguson

- The Telegraph, “Twitter is ‘a waste of time’, says Manchester United manager Sir Alex Ferguson”


* 차간 거리 유지는 최고의 에어백
* 봄바람은 차안으로 졸음은 창밖으로
* 졸음은 질병입니다, 치료는 휴식입니다
* 깜빡 졸음! 번쩍 저승!
* 조금 느리면 어때, 바르게 가고 있잖아
* 운전 중 통화! 저승사자와 통화!’

- 한국도로공사


일본의 상황이 이러하기 때문에 더더욱 내게는 한국 시민들의 ‘저항’이 귀중하게 여겨진다. 수많은 희생을 통해 획득한 그 문화를 앞으로도 절대 잃어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 [서경식 칼럼] 알렉시예비치


페리클레스는 기원전 451년 아테네 시민권을 부모가 모두 아테네인인 경우에만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나중에 페리클레스는 이 법 때문에 자신이 밀레토스 출신 아내 아스파시아에게서 얻은 아들이 아테네 시민권을 얻을 수 없게 되자 민회에서 눈물로 호소해 허락을 받아내야 했다.

- “귀족 출신의 페리클레스, 아테네 민주주의를 완성하다”(유재원)


(질문) 기분 좋은 홈런을 쳤는데 왜 은퇴를 확신해요. 그럴수록 더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승엽: 홈런 하나 치고 기분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예전엔 안 그랬거든요. 하나를 쳐도 더 치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그래서 더 노력할 수 있었죠. 이젠 달라졌더라구요. 홈런 하나 쳤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제 정말 은퇴해야 하는 구나’하고 느끼게 됐습니다. 이제 홈런 하나로 만족이 되더라구요.

- 정철우, “이승엽은 22호 홈런 친 순간 은퇴를 확신했다, 이유는..


가장 신기했던 경험은 사료를 읽어나가면서 중간에 애매한 부분이 나오면,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지도교수의 자세였다.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기. 그러나 이는 단순히 모르는 것이 아니라 해당 모든 연구 성과와 자료를 섭렵한 위에서 하는 발언이라 무게감을 느꼈다. ‘모른다’는 말을 들은 순간 도리어 극복해야 할 대상이 분명하고 뚜렷해지는 묘한 경험을 하였다.

- 박수철, <오다·도요토미 정권의 사사 지배와 천황>(서울대출판부), 머리말.


I´m nothing special, in fact I´m a bit of a bore
If I tell a joke, you´ve probably heard it before
But I have a talent, a wonderful thing
´Cause everyone listens when I start to sing
I´m so grateful and proud

- ABBA, “Thank you for the music”

난 특별할 것 없는, 사실 좀 따분한 아이였죠.
남들이 다 아는 뻔한 농담이나 하구요.
하지만 내겐 놀라운 재능 하나가 있었는데요,
노래를 부르기만 하면 누구든 귀기울여 들어준다는 거였어요.
감사한 일이죠, 뿌듯하구요.

*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일로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거나 다른 사람을 돕는 일, 그래서 세상을 조금 더 낫게 바꾸는 일.


고요함이여
바위에 스며드는
매미의 소리

閑さや岩にしみ入る蝉の声
(しずかさや いわにしみいる せみのこえ)

- 바쇼

오석윤 역, <일본 하이쿠 선집>(책세상), 2006, p. 18


* 斟짐은 상대의 술잔에 술을 채우지 않는, 조금 부족하게 따르는 행위다. 그에 비해 뒤의 酌작은 술을 넘치게 따르는 일이다. … 요체는 斟酌짐작의 딱 중간이다. … 전체의 뜻은 헤아림, 살핌, 생각함 등이다.

* 서신書信이라고 하면 요즘은 그냥 ‘편지’를 가리키지만, 원래는 그 편지를 전달하는 사람을 지칭했다.

* 가까운 바다는 海(해), 먼 바다는 洋(양)으로 적는다.

- 유광종, <한자본색>, 책밭, 2017, p. 106


고대안암병원이 응급실 폭력을 줄인 비결


That one may smile, and smile, and be a villain
웃고 또 웃어도, 악당은 악당.

- 햄릿, <햄릿>, 제1막 제5장.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이대로냐, 이대로가 아니냐, 그것이 문제다.

- 햄릿, <햄릿>, 제3막 제1장.


Who trusted God was love indeed.
And love Creation’s final law.
Tho’ Nature, red in tooth and claw.

누가 믿었던가 신이 진실로 사랑이었다고,
또 사랑이 창조의 마지막 법칙이었다고.
자연이 시뻘건 이빨과 발톱을 드러내는데도.

- A. Tennyson(1809~1892), “In Memoriam A. H. H.” 56.

‘Tis better to have loved and lost
Than never to have loved at all.

아예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는
사랑하고서 헤어지는 게 낫다

- 일찍 세상을 떠난 친구 아서 헨리 할람(A. H. Hallam)을 기리며 쓴 구절.


“짧게 쓸 시간이 부족해서 평소보다 길게 썼네요.”

- 블레즈 파스칼, <시골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Je n’ai fait celle-ci plus longue que parce que je n’ai pas eu le loisir de la faire plus courte.
(I have made this letter longer than usual, because I lack the time to make it short.)

- Blaise Pascal, Lettres Provinciales(1656-1657), no. 16.

* 예수회와 얀세니스트 간의 신앙 논쟁인 이 책의 주제와 별로 상관없는 대목임.


<헌재 판결 요약>

탄핵 판결 절차에 흠결이 없음을 밝힘

- 공무원 임면권 남용: 증거 사실 불분명하기에 책임 물 수 없음
- 언론 자유 침해: 증거 사실 불분명하기에 책임 물 수 없음
- 세월호 7시간: 성실 의무는 있지만 무능이 탄핵 요건은 되기 어려움
- 국정 농단: 명백한 헌법 위반, 파면 사유

만장 일치로 탄핵 인용


UCL 역사도 새로 썼다. 1차전에서 4골 차로 패한 뒤, 2차전에서 결과를 뒤집은 건 바르사가 역사상 처음이다. – 스포탈코리아

“가끔 기적이 일어납니다. 특히 무언가를 끝까지 쫓을 때 말이죠. 그게 삶의 교훈인 것 같습니다.” – 피케(FC바르셀로나), 2017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승리 후.

- 경기 영상


이유를 찾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인간의 사고과정이다. 사람은 점을 세 개만 찍어놓아도 눈, 코, 입으로 인지하는 경향이 있다.

- 정계원, <셜록의 기억력을 훔쳐라>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은 쇼팽 콩쿠르 1등 수상자처럼 연주하지 않았다. 그는 콩쿠르 우승자가 아니라 음악인으로서 크고 싶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조성진은 테크닉이 굉장히 좋고, 피아니스트로서 장점이 많은 연주자다. 그런데 그걸 이용하지 않았다. 자신이 기교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 피아니스트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게 낫다. 그 바탕에 진지한 공부가 있었다면 말이다. 단지 다르게 보이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확고한 생각 위에서 다르게 치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김호정 기자, “조성진 카네기홀 데뷔, 청중 전원 기립박수“(중앙일보)


1964년 아서 C. 클라크와 스탠리 큐브릭은 각각 소설과 영화를 맡아 4년 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출간 및 제작했다. … 미국의 우주 개발 예산은 1966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 우주 탐사를 손에 잡힐 듯 그려 낸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시기상 그런 열망에 완벽하게 부합했다. 1968년 최초로 달의 뒷면을 목격한 아폴로 8호의 승무원들은 모두 이 작품을 본 상태였고, 달에 커다란 검은 모노리스가 있다고 보고하고 싶은 마음을 억눌러야만 했다고 고백했다.

- 심완선(SF 칼럼니스트),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톰슨은 공상과학소설을 일종의 시뮬레이션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일부 기본 원칙을 바꿈으로써 우리 자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표현한다. 작가들이 애용하는 장치들 가운데 하나가 희소한 것을 풍부하게 만드는 어떤 기계를 발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타트렉의 리플리케이터 (버튼만 누르면 어떤 물건이든 복제되어 나온다.) 같은 것이다. … 그런 상황 속에서 이러한 소설들은 단순한 스토리가 아니라 책 한 권 분량의 ‘사고 실험’이라 할 수 있다. 비쌌던 것이 공짜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해졌을 때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사고 실험 말이다. …코리 닥터로우의 <매직 킹덤에서의 밑바닥 생활 Down and Out the Magic Kingdom>에서는 비천 소사이어티가 통제하는 일부 기술이 ‘의사라는 직업을 쓸모없게 만들었다. 클론을 만들고, 자신의 기억을 그 클론으로 옮기면 새로운 몸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데, 굳이 수술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단순히 감기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몸을 바꾸는 이들도 있었다.

- https://www.facebook.com/arzaklivres/posts/165918633761312


“어떤 작품을 맡게 되면 감독의 그 전 작품들도 찾아봐야 합니다. 신카이 감독의 작품 중에는 본 것도 있고 안 본 것도 있었는데 ‘너의 이름은.’을 맡게된 후 새로 다 찾아 봤습니다. 시리즈로 엮이진 않지만 관련이 없다곤 할 수 없는 작품들이니까요.”

“간혹 시리즈물인데 전작을 다른 분이 맡고 신작을 제가 맡게되는 경우도 있는데 앞선 작품들도 다 보고 용어 등을 맞춰야 합니다.”

“유행하는 단어를 쓸 수 밖에 없지만 그 때 방송중인 특정 개그 프로를 봐야 알 수 있다거나 하는 말은 피하려 합니다.”

“쿠치카미사케를 매번 다른 표현으로 처리한 것은 다양하게 표현하려고 그렇게 한 게 아닙니다. 처음 그 말이 나올 때는 고유의 발음을 넣고 그 다음에는 장면과 함께 설명이 나오니 풀어서 적고, 그 뒤에 다시 나올 때에는 앞에 한 번 나왔던 그 고유명사를 기억하는 관객과 기억하지 못하는 관객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번역했습니다.”

“저는 어떤 영화건 그 영화가 만들어진 나라 사람들이 봐서 웃는 장면에서는 우리나라 관객들도 웃게 만들고 싶습니다. 해당 나라 사람들이 웃지 않는 부분에서 웃게 하고 싶진 않습니다. 일본 영화를 보고 일본인이 웃는 장면에서 한국 관객들도 웃게 하지 못했다면 잘 한 번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러브레터의 명대사 ‘오겡끼데스까~’를 번역할 때 정말 고민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장면은 감정이 최고조로 고조되어야 하는 장면이죠. 해적판의 번역에는 그냥 한글로 ‘오겡끼데스까’라 적힌 것도 있었고 ‘안녕하세요’도 있었습니다. 저는 고민 끝에 ‘잘 지내십니까’로 번역했는데 이 부분에서 실제 어떻게 영화 자막이 표기되었는지 기억 못하는 분도 많으실 겁니다. 그건 자연스럽게 번역되어 장면 자체로 수용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로 환경이 바뀌고 세로에서 가로로 표기가 바뀌고 들어가는 글자 수도 늘어나게 됐습니다. … 전에 비해 영화사, 번역하는 사람들이 더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된 겁니다. 그런데 들어갈 수 있는 글의 길이가 무한대로 가능해지다 보니 어느 순간 발견한 것이 ‘내가 더 이상 말을 줄이는 것에 신경을 안 쓰게 됐구나’라는 거였습니다. 작업물들을 다시 보니까 예전에 생각한 것처럼 화면에 최대한 시선이 집중되도록 하자는 기본을 잊고 있던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너의 이름은.’은 그림으로 너무나 많은 것이 잘 표현되어 있는 멋진 작품입니다. 화면 구석구석을 잘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베테랑 영화 번역가 강민하가 말하는 ‘너의 이름은.’ 자막 작업


“이세돌이 패배한 것이지 인간이 패배한 것은 아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 이세돌 9단, 알파고에게 제3국을 패한 후 기자 회견.


Amateurs sit and wait for inspiration, the rest of us just get up and go to work.

― Stephen King, “On Writing: A Memoir of the Craft”

“The trouble with fiction,” said John Rivers, “is that it makes too much sense. Reality never makes sense.”

― Aldous Huxley, “The Genius And The Goddess”

The conscious mind is the editor, and the subconscious mind is the writer. And the joy of writing, when you’re writing from your subconscious, is beautiful – it’s thrilling. When you’re editing, which is your conscious mind, it’s like torture.

- Steve Martin, The New York Times, August 8, 1998.


“문제는 고도성장한 효과가 워낙 크다 보니까, 이게 하나의 ‘신화’가 돼버린 거예요. 소득만 높으면 된다. 경제성장만 빨리하면 된다.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소득’이란 개념이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가치가 있다고 봐요. 국민소득 2만불이라고 할 때, 교육에 도움이 되는 책을 많이 만들어서 돈을 벌었는지, 불량식품을 많이 만들어서 돈을 벌었는지는 묻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경제학에서 시장은 일단 옳다고 보기 때문이죠.”

- 장하준, “국민연금, 삼성 합병 편든 것 잘못”


며칠 전 한 일본 정부 관리는 헌법 9조(평화헌법 조항)에 대해 일본이 전쟁에 나가 싸울 권리를 갖고 있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해석 개헌’을 하면 헌법을 고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전쟁은 평화”인 셈이다. 이보다 더 좋은 이중사고의 예가 있을까.

- 더글러스 러미스, “전쟁은 평화”, 경향신문, 2013. 11. 25.


“검사장님이 처음에 격노를 하셨습니다… 야당이 이걸 가지고 정치적으로 얼마나 이용을 하겠냐, 계속 수사하려면 내가 사표 내면 해라, 국정원 사건 수사의 순수성이 얼마나 의심받겠냐… 이런 말씀을 하시길래, 저는 아… 이게 검사장님 모시고 이 사건을 계속 끌고 나가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 특검 수사팀장 윤석열


<우리>는 정치인이 사용할 경우 오히려 차갑고 딱딱하며 감정적으로 멀게 느껴진다. 존 케리의 참모들이 그에게 연설할 때 <우리>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라고 조언한 것은 잘못된 전략이었다.

- 제임스 W. 페니베이커(지음), 김아영(옮김), <단어의 사생활>, 사이.


“Greenery is symbolic of new beginnings.”

- Color of the year 2017 by Pantone: “Greenery”


Q: And Donald Trump? Were you just being prescient, or did you summon his presidential candidacy into being by raising it?
A: We predicted that he would be president back in 2000 – but [Trump] was of course the most absurd placeholder joke name that we could think of at the time, and that’s still true. It’s beyond satire.

- The Simpsons’ Matt Groening: ‘President Trump? It’s beyond satire’



國破山河在(국파산하재)
城春草木深(성춘초목심)
感時花濺淚(감시화천루)
恨別鳥驚心(한별조경심)
烽火連三月(봉화연삼월)
家書抵萬金(가서저만금)
白頭搔更短(백두소경단)
渾欲不勝簪(혼욕불승잠)

- 杜甫, 春望


<히로시마>라 하면
아아! 히로시마라고
따뜻하게 대답해줄까
<히로시마>라 하면 <진주만>
<히로시마>라 하면 <난징학살>
<히로시마>라 하면 여자와 아이들을
참호에 가두고
휘발유를 뿌려 불태워 죽인 마닐라의 화형
<히로시마>라 하면
피와 불꽃의 혼이 돌아온다.

- 구리하라 사다코, “히로시마라고 말할 때”(1972년 5월) 일부

원문: http://home.hiroshima-u.ac.jp/bngkkn/database/KURIHARA/hiroshimatoiutoki.html


전원주택 살면 힘듭니다.


To see a world in a grain of sand
And a heaven in a wild flower
Hold infinity in the palm of your hand
And eternity in an hour

- William Blake, “Auguries of Innocence”

모래 알갱이에서 세계를 보고
들꽃 한 송이에서 천국을 보려면,
손아귀에 무한을 쥐고
일순간에 영원을 쥐라

- 윌리엄 블레이크, “순수의 조짐”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Old age should burn and rave at close of d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어두운 밤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말라,
구세대는 날이 저물어감에 몸부림쳐야 한다.
분노하고 분노하라 빛이 꺼져감을.

- Dylan Thomas,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If I have seen further, it is by standing upon the shoulders of giants.

- Isaac Newton, a letter written to Robert Hooke in February 1676.

“내가 더 멀리 볼 수 있었던 건, 거인들의 어깨에 올라탔기 때문일 테죠.”

자신에게 줄곧 적대적이던 로버트 후크에게 1676년 2월에 보낸 편지에 있는 구절.
로버트 후크는 등이 심하게 굽어서 난쟁이처럼 보였다고 함.


… 제가 내린 결론은 결국 원자력발전은 〈끌 수 없는 불〉이라는 것입니다. … 방사성 물질이 방사능을 방출하는 시간을 방사능의 수명이라고 말하는데 수명이 다 되면 죽어버립니다. 세슘은 30년이 지나야 방사능이 반감합니다. 60년이 지나야 반의 반, 즉 4분의 1이 되죠. 플루토늄은 반감기가 2만4천년이니까 2만4천년이 지나야 반으로 줄어든다는 이야기이고 보면 사람보다 엄청나게 오래 사는 물질입니다. 꺼지지 않는 불이 먹이를 통해서 동물의 체내로 들어가면 체내에서도 계속해서 탑니다. 그래서 방사능에 오염되면 두고두고 몸에 장애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저는 방사능을 꺼지지 않는 불, 끌 수 없는 불이라고 합니다.

인간이 원자의 불을 끄지 못한다는 것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게 없습니다.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빨간 불을 끄는 기술은 아직도 없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는 방법은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못합니다. … 인간이 이러한 불을 만들었다는 것은 에너지 기술을 만든 게 아닙니다. 인간이 만든 불이라면 끄고 싶을 때 끌 수 있어야죠. 원자력의 불은 켜고 싶을 때 켤 수 있지만 끄고 싶을 때 끌 수 없다는 점에서 빵점짜리 기술입니다. 마음대로 못하는 기술입니다. 따라서 이건 완전한 기술이기는커녕 인간이 의존할 기술도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오늘 확신을 가지고 원자력을 반대합니다. 원자력을 없애야 합니다.

저는 원자력은 하늘의 불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지구상에서 태워야 하는 불이 아닙니다. 이것은 오늘의 자연과학에서 보아도 그렇습니다. 밤하늘에 별이 빛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원자의 불이 타고 있는 것입니다. 핵융합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별을 보고 있으면 번쩍하고 크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핵분열이죠. 핵이 빛나는 것, 핵이 별을 빛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모두 우주의 불, 하늘의 불입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생물은 하나도 살지 않습니다. 역시 하늘의 이치와 땅의 이치는 다르기 때문에 하늘의 이치가 있는 데는 생물이 사는 세계가 아닙니다. 생물이 있는 세계에 이런 핵의 불이 있으면 그건 재앙의 불이 됩니다. 지구라는 것은 태고시대에 우주의 부스러기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생성되었을 당시는 방사능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하늘의 불이 남아 지구에 죽음의 재가 가득히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구는 이러한 타고 남은 찌꺼기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꽤 강한 방사능이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때는 지구에 생물이 없었던 시대였죠. 아주 원시적인 생물이 생기는 데 10억년쯤 걸렸다고 합니다. 그때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가 하면 말입니다, 방사능이 식는 데 시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수억년이 걸려서 방사능이 차츰 식은 후에야 마침내 생물이 살 수 있게 된 겁니다. 그렇게 생물이 살 수 있게 된 지구에 다시 인공적으로 새 방사능을 만들어서 방사능의 불을 일으킨 것이 바로 원자력발전인 것입니다. 확실히 하늘의 불을 훔친 것은 인간의 오만이 저지른 잘못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생명의 자리에서 원자력발전을 생각한다“, 다카기 진자부로, 《녹색평론》제20호 1995년 1-2월호


“모자를 쓰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모자를 약간 치켜 올리거나 삐딱하게 써서 남자는 개성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철모는 다르다. 철모를 쓰는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다. ··· 철모를 쓰면 인간은 버섯이 잔뜩 자라는 들판에 섞여 들어간 하나의 버섯이 된다.” – Once There Was a War, 2쪽 9~15행

- 안정효, <아메리카와 아메리카인>(김영사) 역자 해설


“자신 없는 상태에서 방송한 거겠죠. 취재하는 사람은 알 거예요. 검증이 충분하지 않으면 미심쩍다는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거든요.” – p. 18

“황우석 교수가 만들었던 줄기세포 11개가 전부 가짜라는 것을 검증을 통해 알아냈어요. 그럼에도, 하나라도 진짜면 어떻게 하느냐는 고민이 있었죠.” – p. 19

“1988년에 처음 파업이 일어나서 청와대에서 내려보낸 사장을 몰아냈어요. 그 이후에 혁신적인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졌는데, 그 중 하나가
입니다. 처음으로 PD들이 시사 프로그램을 만든 건데, 이게 굉장한 히트를 친 거죠. PD들은 영상을 아니까 ENG 카메라로 훑기도 하면서 화면을 재미있게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시청률이 어마어마했죠.”
– p. 22

“그걸 전하는 태도도 굉장히 중요해요. ‘내가 이렇게 대단한 걸 취재했어. 나는 이런 것도 할 줄 알아. 무서운 게 뭐가 있어.’ 이런 자세로는 취재한 걸 제대로 전달할 수 없어요.” – p. 25

- 최승호(PD), 월간 <인물과 사상> 2016년 5월호.


“··· Sikes is a thief, and Fagin a receiver of stolen goods; that boys are picpockets, and the girl is a prostitute.” – Charles Dikens, Oliver Twist(1838)
“··· 사이크스는 도둑놈이고 페이긴은 장물아비다. 사내애들은 다 소매치기요 계집애는 창녀다.” – 찰스 디킨스, <올리버 트위스트>(1838)


강이 풀리면 배가 오겠지
배가 오면은 임도 탔겠지
임은 안 타도 편지야 탔겠지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임이 오시면 이 설움도 풀리지
동지섣달에 얼었던 강물도
제멋에 녹는데 왜 아니 풀릴까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 김동환, <강이 풀리면>


“팀 비반과 에릭 펠너가 영국영화에 우뚝 선 두개의 탑이라면 리처드 커티스는 영국 영화산업이 보유한 마법사의 돌이다.”

- <씨네21>,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 워킹타이틀(2)”

“나는 영화 하나를 만들고 그것이 걸작이기를 기도하기보다 온갖 영화를 만들어보고 매번 그들로부터 뭔가를 배우고 싶다” – 에릭 펠너

- <씨네21>,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 워킹타이틀(4)”


마우스패드(알라딘 제작)


“사실은 ··· 사실 ··· 사실은 ··· 사실 ··· 사실은 ··· 사실 ··· 사실 ··· 사실 ··· 여러분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진심입니다.” - 김구라 수상 소감

- 2015 MBC연예대상

쓰인 표현: 사실(16회), 정말(2회), 진짜(1회), 진심(1회)


(질문: 바둑이란 게 하룻밤에 문득 느는 건가.) “실력은 천천히, 점진적으로 는다. 하지만 승부를 바라보는 안목 같은 것은 문득 뛰어넘을 수 있다. ”

(질문: 앞으로의 희망은.) “나중에 승부에서 벗어날 나이가 되면 수학을 공부해보고 싶다.” – 김지석 9단

- 중앙일보, “문용직의 바둑 산책”


“전 영화를 만들면 만들수록 캐스팅이 거의 전부가 아닌가 싶어요. 캐스팅을 해 놓으면 배우들이 그 안에서 자기들의 삶을 찾아서 살아가거든요.”

- 영화감독 류승완, <접속 무비월드> 인터뷰.


It is easier for a camel to go through the eye of a needle, than for a rich man to enter into the kingdom of God. – Mark 10:25 (King James Bible)


“사슬의 강도는 가장 약한 고리가 버티는 힘이다.” – 코난 도일, <공포의 골짜기>

“No chain is stronger than its weakest link.” – The Valley of Fear, by Arthur Conan Doyle


한국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의 하나가 “한국 음식이 입에 맞느냐? 너무 맵지 않으냐”는 것이다. 한국에 사는 미국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정작 힘든 것은 먹는 음식이 아니라 ‘먹는다’라는 말 자체다. 이 단어는 쓰임새가 너무 넓어 이해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설날이 되면 떡국만 먹는 게 아니라 한 살을 더 먹기도 한다. 그래서 떡국을 먹으면 이마에 주름이 생길까 봐 겁을 먹기도 했다. 주름이 진짜로 하나 더 새겨진 것을 발견했을 때는 ‘충격을 먹기도’ 했다. 심지어 사람들과 사귀면서 ‘친구 먹는다’라는 말도 들었다. ‘먹다’라는 단어의 용도만 봐도 한국말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 – 타일러 라쉬(JTBC ‘비정상회담’ 출연자)

- “떡국·나이·친구까지 ‘먹는다’라는 한국말”, <중앙일보>


아스널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모나코에게 1:3으로 져서 큰 부담을 안고 2차전을 치르게 됐다. 평범한 기사문과 좋은 기사문 비교.

“1차전 홈에서 3골을 내주고 결과를 뒤집은 전례는 거의 없다.” – 골닷컴 정재훈

“유러피언 컵에서 1992년 UEFA 챔피언스리그로 명칭을 변경한 이래로 1차전 홈에서 2골 차로 패한 팀이 2차전 원정에서 뒤집은 예는 한 번도 없다.” – 골닷컴 김현민


COSMOS ODYSSEY – The Journeys of An AstroPhotographer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날씨가 맑은 날 울릉도와 독도는 서로 보인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울릉도 주민들 얘기를 들어봐도 독도가 보인다고 해요. 이번에 사진을 찍다가 그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시거리를 뛰어넘는 비밀이 있었던 거죠. 해는 지구와 1억5천만㎞나 떨어져 있는데도 보이잖아요. 바로 그 해 앞에 물체가 있으면 아무리 멀어도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독도가 해 앞에 위치하는 그 순간을 포착한 거죠.

- 사진가 권오철, “세종실록 기록 560년 만에 입증, 가슴이 뜨거워졌다”


Procreant atoms, matter, seeds of things,
Or primal bodies, as primal to the world.
···
Nothing Exists Per Se Except Atoms and the Void

- Lucretius, On the Nature of Things


“생명이란 얼마나 무상한 것인가요. 지구가 조금 움직인 것으로 인해 찢어지고 마는 얇은 종이와 같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어떤 거대 쓰나미에도 휩쓸려가지 않는 게 마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 이 아이들의 희생이 덧없는 게 될지 아닐지는 살아 있는 우리들에게 달렸습니다. 아이들의 작은 생명을 미래를 위해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사고 뒤 3년이 걸려 겨우 찾아낸 저 나름의 작은 빛입니다. ··· 마음을 죄는 이 슬픔은 딸의 존재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무리해서 이를 극복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고 요즘 들어서야 겨우 깨달았습니다. 이 슬픔과 함께 저의 남은 인생을 살려 합니다. 이따금 꿈에서 만나는 딸은 언제나 웃는 얼굴입니다.”

- 일본 ‘쓰나미 참사’ 유족이 ‘세월호 참사’ 유족에게 보내는 편지
- 日本‘津波惨事’遺族が‘セウォル号惨事’遺族に送る手紙


“언제 어느때를 불문하고 공평한 분배는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핵심여건이다. 그러나 인간의 삶을 연구대상으로 삼는 경제학자들은 언제부터인가 공평한 분배라는 말을 잊어버린 채 살아왔다. 피케티에 박수갈채를 보낸다.”

- 이준구, <21세기 자본> 서평


“과학논문은 더 크고 못생긴 암석의 예쁘게 잘린 일부일 뿐이다. 그 아름다운 그래프들과 영민한 논증들 뒤에는 얽혀버린 엄청난 의심들과 추측들, 그리고 모순들이 놓여 있다. 느슨한 실타래 하나를 잡아당기는 것만으로도 그 논문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

과학자가 되기까지의 여정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 별 하나에 추억과 / 별 하나에 사랑과 / 별 하나에 쓸쓸함과 / 별 하나에 동경(憧憬)과 / 별 하나에 시와 /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 어머니,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란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 별이 아스라이 멀듯이. // 어머님 /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 나는 무엔지 그리워서 /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 내 이름자를 써 보고, /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

- 윤동주, “별 헤는 밤”


<<로빈슨 크루소>>는 단순한 모험이나 무인도 탈출기에 그치지 않는다. 근대 자본주의를 주도하는 합리적 개인의 성장 이야기로, 주인공이 어떻게 상인 자본가나 중간 계급의 부르주아지로 커나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소설이다.

- 월간 <인물과 사상>, 2014년 3월호, 150쪽


“탐사 저널리즘의 공식적인 정의는 이거죠.···누군가 감추려고 하는 공적 가치가 있는 이슈를 기자의 독자적인 취재를 통해서 폭로해내고···여론을 환기해서 개혁까지 이끌어내는···저널리즘 행위입니다.”

- 김용진(뉴스타파 대표), 월간 <인물과 사상> 2013년 7월호, p. 17


의술의 길은 먼데 인생은 짧기만 하다(Art is long, life is short). – 히포크라테스, <<잠언집>>
젊은이는 금세 늙어가는데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기만 하다(少年易老學難成). – 주자, “권학문(勸學文)”(朱文公文集)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보안 업체는 바이러스로 영업하는 측면도 있다. 명색이 바이러스를‘치료’한다는 프로그램을, 바이러스 유포를 가장 많이‘조장’하는 배포 방식인 ActiveX 플러그인 형태로 배포하는 세계 초유, 전대 미문의 코미디가 지난 10여 년간 가능했던 이유는 단순히 기술적‘무지’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 이런 총체적 보안 난국을 벗어날 해법은 없는가? 우선, 근본적인 원인은 정부의 잘못된 보안 규제에서 찾아야 한다. 공인인증서라는 낡고 허술한 기술을 지난 13년간 강제해오면서, 유저들에게 보안경고창이 뜨면 반드시‘예’를 누르라고 끈질기게 세뇌해온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을 함부로 설치하는 위험천만한 행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도록 온 국민의 컴퓨터 이용 습관을 정부가 앞장서서 위험하게 만들고 나면, 어떠한 보안 해법도 소용이 없어진다.

- 김기창(고려대 법대 교수, 오픈넷 이사), “한국의 IT 보안은 새출발이 필요하다”, 월간 <인물과 사상> 2013년 5월호


“Translation is like love; I do not know what it is but I think I know what it is not…” – Peter Newmark

- “번역은 사랑과 같다. 그게 무엇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무엇이 그게 아닌지는 안다.” – 번역 이론 연구자 피터 뉴마크


볼 시(視)는 눈의 감각이 사물에 닿는 행위다. 그에 비해 견(見)은 그에 따른 결과, 말하자면 눈으로 본 현상과 사물이 머리로 인식되는 과정에 이름을 말한다. 그래서 나온 성어가 시이불견(視而不見)이다. 사물을 눈으로 보되 그 자체에서 그치는 상태다. 생각이 따라주질 않으니 보지 않은 것과 같은 셈이다.

- 유광종 기자, ‘한자로 보는 세상: 視聽과 見聞’(중앙일보)


“디자인이란 우리 삶의 본질, 좀 더 큰 환경 속에 있는 단순한 요소를 인지해 내는 일을 뜻하지요.”

-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 / 월간 <디자인>, 2012년 9월호.


“스토리란 가치 있는 변화를 이야기하고 공감하는 것이다. 스토리는 삶에 대한 은유다. 삶의 본질에 초점을 두고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나는 스토리를 쓰는 방법을 말해주기보다 스토리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춰 강의한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람들을 기쁘게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부터 버려야 한다. 작지만 깊게 알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허구가 아닌 진실을 써야 한다. 자유를 갈망하지 말고 자신에게 창조적인 한계를 만들어라. 그래야만 좋은 스토리를 쓸 수 있다.”

- 영화 연출가 로버트 맥기 / 월간 <디자인>, 2012년 12월호, p. 30


“저는 항상 권력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권력이 유지되기 위해 희생시켜야 하는 많은 것들이 있거든요. 그 쪽에 관심을 가지고 늘 주시하고 있습니다.” – p. 23

- 영화감독 정지영 / 월간 <인물과 사상>, 2012년 11월호.


“한국의 전통 담장 높이는 사람의 눈높이입니다. 그냥 보면 안이 보이지 않지만 까치발을 들면 보이는 높이죠.” –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김왕직

- KBS1라디오, <신성원의 문화 읽기>, 2012. 10. 31.


“프랑스혁명에 관한 소설을 쓰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진행자)
“언젠가 꼭 써보고 싶었는데 40대가 되어 체력도 충분하고 경험도 어느 정도 쌓인듯 하여 이때다 싶어 시작했습니다.”
– 역사 소설가 사토 겐이치

- KBS1라디오, <신성원의 문화 읽기>, 2012. 10. 8.


“단서만 기억하고 있다면 어떤 나무인지 알아내는 일은 식은 죽 먹기보다 쉽습니다. 공통점을 알면 같은 나무가 보이고 차이점을 알면 다른 나무가 보입니다. 나무를 알아가는 일은 끝이 없어 좋습니다.”숲해설가 이동혁


“산부인과 전문 병원인 우메다 병원을 디자인할 때 특히 신경 쓴 점이 있나?”
“산부인과의 이용자가 환자가 아니라는 점을 잊지 않으려고 했다.” – 디자이너 하라 켄야

- 월간 <디자인>, 2012년 9월호, p. 102.


뼈가 굳어가는 병에 걸린 그녀는
무허가 지압집 3층 계단을 오르며
자꾸만 나를 쳐다봤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신발을 신고
한 칸씩 계단을 오르는 그녀는
어디 가서 밥 먹고 오라고
숟가락을 입에 대는 시늉을 했다

- 정용주, “밥” 전문.


충주와 제천 사이
박달재의 수많은 굽잇길
산모롱이를 돌아가며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의 일이
얼마나 어려운 노동인가를 깨닫는다

- 이동순, “박달재를 넘으며” 일부.


네덜란드의 장기기증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에는 사고로 사망할 때 장기를 기증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해 본인이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미리 밝히지 않으면 기증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지만, 네덜란드는 본인이 기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경우에는 모두 기증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 월간 <인물과 사상>, 173호, p. 129.


[114 상담사들은] 고객이 차분하게 귀담아 들어줄 때, 정확한 발음으로 문의할 때, 검색이 늦어져도 기다려줄 때를 기쁜 순간으로 꼽았다.

- 뉴시스, “114 상담사 ‘너무 웃겨서 상담 못해요’”(2012. 8. 23.)


“만약 당신이 실재로 만들 수 있다면 그렇게 하라. CG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 – 영화 감독 리들리 스콧

- 월간 <디자인>, 2012년 8월호, p. 69.


“당 아파트에 출입하는 배달사원(신문, 유유 등)들의 배달 시 [···] 입주민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계단을 이용하여 배달해 주시기 바라며, 개선되지 않을 시 이에 상응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함을 알려 드리니 배달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은마아파트 관리사무소장

- 허재현 기자, “대치동 14층 아파트 ‘배달원은 승강기 타지마’”, 한겨레(인터넷, 2012.8.7.)


“사진이 세계를 바꿀 순 없지만, 사진은 세계가 변하는 순간을 보여줄 순 있다.” – 사진작가 마크 리부

- KBS 1라디오, <신성원의 문화읽기>


* ‘망치질하는 사람’, 같은 소재 두 이야기

“씨네큐브 있는 흥국생명 빌딩 앞에 ‘해머링 맨’ 있잖아. 언젠가 그 양반이 망치질을 딱 멈췄길래 의아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날이 노동절이었지. 짜릿했다”

“광화문 기자실 창너머 망치질하는 사람이 보인다 베를린 시애틀 등에 이어 7번째 서울에 세워진 이 설치미술은 도시속 노동의 고단함과 존엄성을 상징. 다른나라에선 5월1일 하루쉰다지만, 광화문 그는 오늘도 망치질. 이게 바로 우리의 노동현실”


어린 품속에 그려본 사랑하는 조국은 하나였네
오랜 세월에 목이 다 말라도 마음은 서로 눈물로 적셨네
볼을 비빌까 껴안을까 반가와 이야기 나눈 우리
처음 보아도 낯익은 얼굴아 이땅에 스민 이 눈물 다 말리자
함께 춤추자 함께 춤추자 이 기쁨을 누구에게 보일까
이 노래를 이 춤을 희망을 내일의 우리들에게

- 윤영란 곡, <하나>


“꼭 태양이 솟아오르는 순간만이 셔터찬스는 아니다.”

- 월간〈DCM〉, 2012년 2월호.


“주병진은 게스트들의 대답을 들을 때 그 대답보다는 ‘이 대답에 어떻게 반응해야 재치있을까’하고 고민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 칼럼니스트 이윤정, <한국교직원신문>


“착하게 사는 게 좋을 걸, 제 판화엔 이런 얘기를 담아요. 그게 족쇄가 돼 막 살지를 못 해요, 작품이 저를 지켜주는 거죠.” – 판화가 이철수, <중앙일보>, 2011년 6월 30일, E18면 인터뷰.


“개인과 국제적 관계의 조화는 오로지 잘 들을 때 비로소 성립한다.” – 지휘자 바렌보임, 월간 <객석> 2011년 8월호.


“심층보도는 모든 기자에게는 꿈이지만 경영자들에게는 악몽이에요.” “군대를 갔다가 복학하니까 1996년 무렵이었는데 (…) 졸업한 선배를 만나보니까 골프, 증권 이야기 안 하는 부류가 딱 둘 있더라고요. 계속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선배, 또 하나는 언론사 다니는 선배였어요. ‘기자가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처음 했습니다.”

- 안수찬 한겨레 탐사보도팀장, 월간 <인물과사상> 2011년 6월호, p. 27.


“<트루맛쇼>는 모든 사람이 너무도 잘 아는 주제에 관한 이야기예요. 맥도날드 햄버거를 한 달 동안 매일 먹으면 몸이 망가진다는 거 모르던 사람 있나요? 하지만 패스트푸드에 대한 문제의식을 미국 사회에 던진 것은 모건 스펄록 감독의 <슈퍼 사이즈 미>거든요.”

- 김재환 감독, 월간 <인물과사상> 2011년 6월호, p. 30.


“나는 소설에 가능한 한 많은 팩트를 집어넣으려고 노력한다. 사실이 가득 차 있으면 그 속에 허구를 감추기가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

“범죄가 뭐냐고? 글쎄, 죄를 짓게 하는 악(惡)이란 게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는 질문이라면 나는 악이란 ‘저 너머 어딘가에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후천적인 요인으로 이런 악을 키우게 되는 게 아닐까?”

- 마이클 코널리 (중앙일보)


“일흔 다섯 살까지 산 리스트의 평생에서 비르투오소로서 기교를 발휘했던 시간은 약 6년밖에 되지 않아요. 나머지 세월은 자선음악회 같은 사회적 활동과 교육에 쓰였습니다. 그의 종교적, 철학적 면모는 익히 유명하지만 알면 알수록 다른 인간이 보입니다. 그는 ‘프로모터’로서 바흐, 베토벤, 바그너 등의 작품을 알리기도 했어요. 쇼팽이 세상을 떠난 후 제일 처음 쇼팽의 바이오그래피, 평전을 쓴 이도 리스트입니다. 인류에 남긴 것이 참 많은 사람이지요. (…) 낭만시대를 대표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인물입니다. 그처럼 음악, 문학, 철학, 모든 면을 다룬 작곡가는 없어요.” – 백건우

- 월간 <객석>, 2011년 4월호, p. 68.

“리스트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분은 특히 반항아적인 젊은 피아니스트가 빠르고 크게 치는 연주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 고귀한 정신을 가지고 리스트를 연주하지 않는다면 그건 리스트에게 형벌을 내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 레슬리 하워드, p. 69.


“재판과 소설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재판은 숱한 거짓들 속에서 진실을 찾아야 하고 소설은 픽션을 통해 진실을 말해야 하는 작업이다.”

- 동해문학상 당선작가 정재민 판사, <중앙일보>, 2011년 2월 15일자.


“지금 내가 하는 활판 인쇄는 과거로 한번 가보는 일이다. 과거지향주의는 아니다. 과거에서 찾아내고 버려야 할 것을 솎아내는 작업이다. 중요한 것은 역시 미래다.”

- 활판공방 박한수 대표, 월간 <디자인>, 2010년 6월호, p. 109.


“일본인은 모두 영어가 서툴러요. 저는 오히려 그걸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일본어라는 일종의 방파제가 존재함으로써 미국 문화가 일본을 휩쓸어 버리는 일이 없었으니까요.”

- 디자이너 하라 켄야, 월간 <디자인>, 2010년 6월호, p. 77.


“트렌드는 시간이 지난 후에 매체가 분석해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그저 혁신적인 디자인을 추구할 뿐 어떤 트렌드를 따라가거나 짐작하려 노력하지 않는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항상 열린 마음을 갖고 관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 디자이너 에릭 칼슨, 월간 <디자인>, 2010년 7월호, p. 89.


“이야기가 보편성을 갖추려면 구체적이어야 한다. 아마 모든 예술의 역설일 것이다. 인물과 이야기가 실감 나려면 세부가 생생해야 한다. 사건은 인물의 감정을 드러낸다. 감정은 인간 모두에 보편적인 것이다. (…) 세부에 충실해야 관심을 끌 수 있고 보편적 감정에 호소해야 공감을 자아낼 수 있다.”

“아이들은 키 작은 어른일 뿐이다. 덜 격렬할지 모르겠으나 감정적인 구성은 어른과 같다고 생각한다.”

- 작가 린다 수 박, <중앙일보>, 2011년 2월 8일자.


“‘명성이 있어서 좋다’는 관점보다도 ‘물건이 좋으면 명성이 없더라도 좋다’는 관점이 훨씬 낫다.”

- 미술평론가 야나기 무네요시, 월간 <디자인>, 2011년 2월호.


“이해할 수 있으면 복잡한(complex) 것이고, 혼란스럽고 이해할 수 없다면 혼잡한(complicated)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행기 계기판은 당신에게 혼잡한 것이지만 조종사에게는 그렇지 않다. 이러한 복잡성과 혼잡성의 차이는 지식에서 비롯된다.

한국의 문을 보면 어느쪽으로 밀고 당기든 상관없는 경우에도 한쪽에는 ‘당기시오(pull)’, 다른 쪽에는 ‘미시오(push)’라는 지시 문구가 붙은 경우가 많다. 그런 문구 때문에 문 자체의 디자인은 괜찮은데 열등한 디자인으로 보이기도 한다.”

- 디자이너 도널드 노먼, 월간 <디자인>, 2010년 12월호, p. 158.


“여수의 한 작은 섬에 소리를 녹음하러 간 적이 있다. 시내와도 먼 곳이었기에 도시의 소음들은 전혀 들을 수 없었고, 밤이 되고 바람이 잦아들자 파도소리조차 사라졌다. 신기하게도 그 고요한 정적의 경험은 여태껏 내가 들었던 어떤 소리들보다도 더 강하게 각인되어 있다.”

- 음향기사 김남용, <씨네21>, 788호, p. 18.


“요즘에는 음악가들도 이해할 수 없는 음악들이 많이 나오죠. 음악이란 일단 마음에 뭔가가 와 닿는 게 있고, 그 다음에 머리로 생각하는 겁니다. 음악에 대한 평가 중 가장 좋지 않은 것은 ‘흥미롭다’예요. 음악은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 정명훈, 월간 <객석>, 2011.1. p. 42.


질문 : SM 커플을 어떻게 취재했는지 궁금하다.
답변 : 실제 SM 커플을 만났다. 나도 사람이라 약간의 기대치가 있었다. 여자는 평상시에도 킬힐을 신고 남자는 징 박힌 옷을 입고 다니지 않을까. 이런 거. 그런데 정말 표준적인 대학생 커플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왔다. 그때 기대감이 무너지는 쾌감이 있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SM 커플로 만나서 결혼도 한다더라. 그럼 평생 서로를 묶고 때리는 거냐고 물었더니, 그건 가끔 있는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하더라. 그들이 말하는 SM은 관계의 속성이라는 거였다. 권위적인 남편과 순종적인 아내로 역할 극을 하는 거지. 예를 들어 남자가 바로 앞에 재떨이가 있는데도 담배를 물고는 여자를 부른다. 그럼 여자가 와서 조금 옮겨주고 가는데, 이게 SM이라는 거다.

- <페스티발> 감독 이해영 인터뷰, < 씨네21> 779호, p. 91.

창조적인 배우들과의 작업이 짜릿한 순간들이 많았다. 나로서는 각 파트의 절대적인 전문가들 사이에서 NG와 OK를 빨리 결정해야 하는 정확한 판단력만이 필요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를 만들면 만들수록 그것이 감독이 지녀야 할 덕목의 처음이자 끝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 류승완 감독 인터뷰, p. 62.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작품은 조명에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못 알고 있는 거다. 티가 나지 않게 세팅할 뿐이다.” – ‘밀레니엄 맘보’, ‘카페 뤼미에르’ 촬영감독 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