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철학자 존 로크와 정치사상가 존 로크를 연결하는 끈은?

한문을 번역하거나 해석할 때는 그 글자가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

그때 왜 그랬는지, 나중에 더 멋지고 근사하게 말할 기회가 온다.

“부처님 오신 날”

“극적인 드라마”

“비유의 장점은 이해하기 쉽다는 겁니다. 비유의 단점은 올바르지 않다는 거죠.” – 물리학자 김상욱

스타의 척도는 인기: 공동체의 즐거움에 얼마나 기여했는가.
영웅의 척도는 가치: 공동체의 올바름에 얼마나 기여했는가.

교학상장(敎學相長): 가르침과 배움은 서로 돕는다. 선생과 학생의 관계만이 아니라 공부하는 이에게 필요한 자기분열 과정의 상징 같다. 자기 안에 배우는 자와 가르치는 자를 함께 두면 공부 수준이 높아진다. 이해하는 것과 이해시킬 수 있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TV와 동시로 방송되는 라디오 뉴스는, TV의 자막 역할을 보완하느라 인터뷰가 나오면 지금 말하는 사람이 누군지 설명을 해준다. 소리가 겹치므로 인터뷰 앞 부분이 안 들린다. 외국말이라면 설명이 필요하겠지만 대부분은 이해를 가로막는 과한 친절.

구전 민요나 노랫가락을 발굴해 소개하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 이름은,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가 아니라 “환인제약 협찬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입니다.

윌리엄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의 첫 섹션은 백치인 벤지가 보는 현상 묘사인데, 합리적 판단과 추론을 하지 못하는 벤지는 어떤 경우든 접속사는 ‘and’만 사용하고, 원근법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멀리 떨어져 있어 작게 보이는 것을 그대로 작은 것이라고 인식한다.

이태원 살인 사건의 용의자 패터슨은 2017년 1월 25일 대법원에서 징역20년을 선고받았다. <이태원 살인사건>을 만든 홍기선 감독은 이 판결을 보지 못하고 2016년 12월 15일에 별세했다.

낮은 품질을 높게 바꾼 전문가의 능력은 쉽게 드러나지만, 이미 높은 품질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전문가의 노고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훌륭한 안목을 갖춘 감상자가 되지 못하면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창작자가 되기도 어려울 것이다.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에 나오는 김정호(차승헌)의 대사, “나도 한 요리 하는데, 삼시세끼 내가 다 해줄 수도 있어.” 영화 수준이 잘 드러난다.

번역자와 편집자의 호흡, 즉 번역서의 완성도는 ‘삽화 설명’에 잘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