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하이트(Jonathan Haidt), 왕수민 옮김, «바른 마음», 웅진지식하우스, 2016(2014).

… 도덕성이야말로 문명을 가능하게 하는 인간의 특출한 능력임을 나는 주장하고자 한다. – 17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도덕적인 마음(Moral Mind)’이라고 지을 수도 있었다. … 그러나 나는 … ‘바른 마음’(Righteous Mind)’이라고 짓기로 결정했다. 인간 본성은 본래 도덕적이기도 하지만, 도덕적인 체하고 비판과 판단도 잘한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 18

1부에서 소개하는 첫 번째 원칙은 “직관이 먼저이고, 전략적 추론은 그다음이다”라는 것이다. … 도덕적 추론은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 도덕적 추론이란 대체로 그때그때 맞춰 만들어지는 사후 구성물로, 하나 이상의 전략적 목적을 염두에 두고 치밀하게 만들어진다. – 21

… 둘로 나뉜 마음은 코끼리 위에 기수가 올라탄 모습이고, 기수의 역할은 코끼리의 시중을 드는 데 있다는 것이다. – 21

콜버그가 내놓은 연구 결과 중에도 영향력이 가장 컸던 것은, 도덕적으로 발달한 아이는 역할 바꾸기를 평상시에 자주 접하는 아이라는 사실이었다. 역할 바꾸기란 자기 자신을 상대방의 입장에 놓아보고 어떤 문제를 그 사람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을 말한다. –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