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Aριστοτέλης), 강상진 등 옮김, «니코마코스 윤리학», 길, 2014(2011).

모든 기예(technē)와 탐구(methodos), 또 마찬가지로 모든 행위와 선택은 어떤 좋음을 목표로 하는 것 같다. – 1094a

많은 친구들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가깝게 대하는 사람들은 그 누구에게도 친구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만약 그래도 친구라면 폴리스 동료 시민으로서의 친구일 뿐이다. – 1171a

… 정치학의 목적은 ‘인간적인 좋음’일 것이다. … 그 좋음이 한 개인과 한 폴리스에 대해서 동일한 것이라 할지라도, 폴리스의 좋음이 취하고 보존하는 데 있어서 더 크고 더 완전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1094b

…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제일원리들로부터 출발하는 논의와 제일원리들을 향해 나아가는 논의는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 1095a

… 좋음이 어떤 공통적이며 단일한 보편자로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 1096a

‘좋음 자체’나 ‘좋음’ 역시 좋음인 한에서 아무 차이가 없을 것이다. 또 좋음 자체가 영원하다는 이유는 더 좋은 것일 수도 없을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하얀 것이라고 해서 잠깐 동안만 하얀 것보다 더 하얀 것이 아니듯이. – 1096b

우리는 행복을 언제나 그 자체 때문에 선택하지, 결코 다른 것 때문에 선택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 완전한 좋음은 자족적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은 본성상 폴리스적 동물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야기하는 자족성은 자기 혼자만을 위한 자족성,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위한 자족성이 아니다. 부모, 자식, 아내와 일반적으로 친구들과 동료 시민들을 위한 자족성이다. – 1197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