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그린(Joshua Greene), 최호영 옮김, «옳고 그름», 시공사, 2017.
원제: Moral Tribes
성과 죽음은 부족의 성장을 좌우할 수 있는 요인들이다. – p. 23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 경합하는 도덕적 부족들 사이의 불일치를 해소해줄 수 있는, 세계적 차원의 조리 있는 도덕철학이다. – p. 27
우리의 도덕적 뇌는 인물사진, 풍경사진 같은 기본 설정에 따라 작동하는 ‘자동모드’와 ‘수동모드’의 두 방식으로 작동하는 카메라와도 같다. 자동모드는 효율적이지만 융통성이 없다. 반면에 수동모드는 융통성이 있지만 비효율적이다. 도덕적 뇌의 자동모드에 해당하는 것은 … 도덕적 감정들이다. … 반면에 수동모드는 도덕적 문제나 그 밖의 실제적인 문제들을 푸는 데 사용되는 이성적 추론 능력이다. – p. 28
공리주의보다 더 적절한 이름은 바로 … ‘깊은 실용주의deep pragmatism’이다. – p. 30
인류학자 로빈 던바에 따르면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행실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험담으로 전체 대화 시간의 약 65퍼센트를 보낸다. … 험담이 사회를 통제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결정적 메커니즘이기 때문에… – p.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