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스트 슈투케(지음), 라인하르트 코젤렉 등(엮음), 남기호(옮김),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6: 계몽», 푸른역사, 2014.

… 시대 개념으로서의 ‘계몽’은 17세기 후반에 착수되어 18세기에 절정에 달했던 유럽의 정신 운동을 나타낸다. … 이 ‘탈마법회’의 목표는 원리상 역사적 전통 세계로부터 인간을 해방하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자율적인 인간 이성의 비판적 검증을 견딜 수 없는 모든 권위, 교의, 질서, 결속, 제도, 인습으로부터의 인간 해방이었다. … 이성 자체의 고유한 능력에 의거해 이성 자신에 의해 명석판명하고 검증 가능한 것으로 인식된 신과 세계와 인간에 대한 진리를 통해 규정된 생활방식이다. 따라서 절대적으로 정립되어 불변하고 보편타당한 것으로 간주된 이성이 계몽의 기초로 출현하게 된다. – p. 20

… 보편타당한 실천적 목적에 봉사하는 삶의 합리적 질서가 계몽의 경향이다. … 순수 오성에 따른 추론의 길 위에서 성취하려 하기에 계몽의 주요 특징은 냉정하게 해부하는 오성성이자 개혁을 좋아하는 공리주의다. – p. 21

데카르트에 따르면 명석판명한 것이 진리 인식의 최상 기준을 형성한다. – p.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