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정리] 인문/역사 용어

계몽주의
예측 가능한 보편적 원리와 원칙으로 예측 불가능한 특수성을 극복하려는 사상 체계

다수의 횡포/폭정 Tyrannie de la majorité
민주주의의 다수결 원칙에 내재한 위험성을 가리키는 말, 1788년에 존 애덤스가 사용했고, 토크빌이 <아메리카의 민주주의>에 쓰며 널리 알려졌다. “다수의 환심을 산 입법부 대표자들이 만든 법률의 강력함”이라고 적었다. 존 스튜어트 밀이 <자유론>에서 다시 강조했다.

동북공정
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
동북 지역의 변강(주변부) 역사와 현상(과거와 현재 조건)을 계열(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공정(학술 기획).

마니교
세계는 빛(선)과 어둠(악)의 쟁투장.

바로크
르네상스에서 드러난 인간의 오만과 한계를 깨닫고 신으로 회귀하는 경향.

<방법서설>의 4공리
1. 생각하려면 생각하는 존재(주체)가 있어야 한다.
2. 모든 현상에는 원인이 있다.
3. 원인이 결과보다 크다.
4. 완벽함, 공간, 시간, 운동은 선험적이다.

변형생성문법
- Noam Chomsky가 제안한 언어 이론.
- 인간은 언어 구성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
- 언어의 차이를 초월해 문장을 생성하는 보편 원리들이 있다.

보불전쟁 (1870~1871)
보로사-불란서-전쟁. 보로사(普魯斯)는 프러시아를 음역한 것이다. 프러시아는 프로이센의 영어식 표기다. 불란서(佛蘭西)는 프랑스의 음역이다.

성서
1500년에 걸쳐 40명이 기록한 유대교와 기독교의 경전
구약 39권
- 모세5경: 창세기, 출애굽기(탈출기), 레위기, 민수기(인구조사), 신명기
신약 27권
- 마태복음·마가복음·누가복음(공관복음서)

스콜라 철학
합리적 지식으로 기독교 이해 시도

스테파누스 쪽 번호 Stephanus Pagination
프랑스 사람 스테파누스(앙리 에티엔느)가 1578년에 정리한 플라톤 전집의 쪽 표기 방식. 여기저기 흩어진 플라톤의 저작을 모아 정리하고 교정한 다음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병기한 세 권짜리 전집을 펴내면서, 문장이나 내용이 이어지든 말든 무조건 각 쪽의 첫 줄부터 아래로 10행씩 끊어 A, B, C, D, E 표기를 붙임. 전 세계의 플라톤 연구자들은 플라톤을 인용할 때 스테파누스 쪽 번호를 표기함. 인용할 때는 주로 소문자로 표기함. 전집이 세 권이라서 고유 번호는 아님. 예: <프로타고라스> 327a, <국가> 327a, <편지들> 327a.

저작권의 역사
1448경 구텐베르크 활판 인쇄 등장.
1474. 베네치아 공화국, 특허권 개념.
1689. 로크, <통치론> 재산권 개념을 천부인권 개념으로 정초.
1710. Statute of Anne. 저작물 14년간 독점 인정.
1769. 와트(+볼튼) 증기기관 특허 <-> E. 버크, “불필요한 독점”
- 1790. 기술자 조너선 혼블로워 파산.
- 1800. 특허권 종료. 증기기관 기술 급성장.
1886. 베른 협약.
1967.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설립.
2011. 창작자 사후 70년까지 저작권 보장. (한국: 2013년 7월부터 시행)

직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백운’이라는 ‘화상’(수행이 깊은 승려)이 ‘초록’(간추림)한 ‘불조’(불교의 선지자)의 ‘직지심체’(올바른 깨달음)를 ‘요절’(핵심정리)한 책.

종교의 조건
1. 교조: 지식과 기술의 합리화
2. 교리: 도덕과 율령의 신성화
3. 교단: 조직과 형식의 합법화

트리엔트 공의회
1545~1563. 결정 사항: 인간 노력이 구원에 영향을 끼친다.

파시즘

* 참조:
전쟁에 대한 공포는 갑작스런 열광으로 돌변했다. … 젊은 신병들은 의기양양하게 행진했다. 그들의 얼굴은 밝았다. 보통 때 같으면 아무도 안중에 두지도 않았고 찬양하지도 않았던 미미한 평범한 사람들인 그들에게 사람들은 환호성을 보냈기 때문이다. 진실을 존중하기 때문에 나는 고백하지 않을 수 없지만, 이 최초의 군중의 출발에는 뭔가 당당한 것, 감동적인 것, 그리고 매력적인 것까지 내포되어 있어 이것을 피해 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전쟁에 대한 모든 증오와 혐오에도 불구하고 이 최초의 한동안의 추억을 나의 생애에서 놓치고 싶지 않다. 수천 수십만 명이 평화 시에 더 한층 느껴야 했던 일, 즉 그들은 하나라는 것을 이때만큼 느꼈던 일은 없었다. 200만 명의 한 도시, 거의 5000만 명의 한 나라에서, 그들은 세계사에 결코 다시 기록될 수 없는 순간을 서로 체험하고 있다는 것, 각자는 그 미미한 자아를 불타고 있는 군중 속에 내던지고 거기에서 모든 이기심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정화한다는 것을 그때에 느꼈던 것이다. 신분, 언어, 계급의 모든 구별은 그 순간 넘쳐나오는 형제애의 감정으로 덮였다. … 각 개인이 자기 자아의 드높여짐을 체험했고, 그는 이제는 이전의 고립된 인간은 아니었다. 그는 군중 속에 끼어들었으며, 민족의 일부였고, 이때까지 주목을 받지 않았던 그의 인격은 하나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신비스러운 도취는, 거의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우선은 우리 시대의 초대형 범죄에 대해 하나의 거칠고 거의 감동적인 의기양양함을 주었던 것이다. – 슈테판 츠바이크, <어제의 세계>, 281

** 저자 슈테판 츠바이크가 ‘파시즘’을 염두에 두고 쓴 것은 아님. 1차대전 발발 시기를 묘사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