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환재 박규수 연구», 창비, 2008.

… 그는 그림이란 오직 ‘진경실사’를 그림으로써 실용을 지녀야 한다는 화론을 피력하멶서, “무릇 이른바 학이란 모두 실사이다. 천하에 어찌 무실한데도 학이라 일컬어지는 것이 있을까보냐!’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학문이란 모름지기 ‘실사’를 연구함으로써 경세제민에 기여하는 ‘실용’을 지녀야 한다고 본 것은, ‘유용지학’ ‘수기치인의 실학’을 강조한 고염무의 학문관과 직결되는 견해라 하겠다. –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