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베르그손(Henri Bergson), «창조적 진화», 아카넷, 2014(2005).

* 물질과 생명의 연속성, 지속성


사유는 … 생명에 의해 고안된 것으로 생명의 … 한 국면에 불과한 것인데 어떻게 그것이 생명 그 자체를 포괄할 수 있겠는가? – 8

우리는 … 사고의 범주들, 즉 단일성, 다수성, 기계적 인과성, 지적인 목적성 등 가운데 어느 것도 생명의 상황에 정확하게 적용되는 것은 없음을 느끼고 있다. – 9

한 곡선의 아주 작은 요소는 거의 직선이다. … 극한까지 가면 그것은 직선의 일부이거나 곡선의 일부라고 원하는 대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생명성>도 임의의 점에서 물리화학적 힘들과 접하고 있다. … 정신은 곡선을 그리는 운동의 이러저러한 순간에 정지점들을 상상하는 것이다. – 66

지성은 흐르는 것을 혐오하고 자신이 접촉하는 모든 것을 고체화한다. 우리는 실재적 시간을 사유하지 않는다. … 기계론과 목적론은 중심에서 빛나는 핵만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 비록 불분명하고 희미하지만 가장자리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철학자에게는 그것이 둘러싸고 있는 빛나는 핵보다 더 많은 중요성을 가져야 한다. … 핵을 핵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은 가장자리가 현존하기 때문… – 87

생명에 인간적인 의미에서 하나의 목적을 부여하려는 것은 헛된 일이다. 목적에 대해 말하는 것은, 실현되기만을 기다리는 선재하는 모범을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사실상 모든 것이 주어져 잇고, 미래는 현재 속에서 드러난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그것은 생명이 자신의 운동 속에서 전체적으로 우리의 지성처럼 진행한다고 믿는 것이다.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