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에드워드 무어(George Edward Moore), 김상득 옮김, «윤리학 원리», 아카넷, 2019(2018).
도덕 철학자들이 이제까지 대답하려고 항상 노력해온 두 종류의 질문을 명확히 구분하고자 시도할 것이다. … 첫 번째 형태의 물음은 “어떤 종류의 대상이 그 자체를 위해 존재해야만 하는가?”이고 두 번째 형태의 물음은 “우리는 어떤 종류의 행동을 수행해야만 하는가?”이다. … “그것이 그 자체를 위해 존재해야만 하는가, 그 자체로 선인가, 혹은 본래적 가치를 지니는가?”… “우리가 그 행위를 해야만 하는가, 그 행위가 옳은 행위인가 혹은 의무인가?” – 6
… 윤리학적 추론의 근본 원칙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자 노력해왔다. … 어떤 결론에 대해서가 아니라 이러한 원칙 자체를 확립하는 일이 이 책의 주된 목적… – 8
<차례>
제1장 윤리학의 주제와 대상
A.
1. … 우리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모든 윤리 판단에 공통적이면서 동시에 특이한 점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한다.
2. 그러나 이는 인간 행위와 관련되어 있지 아니하고, ‘선한’ 및 그 역인 ‘나쁜’이라는 술어와 관련되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술어는 행위뿐만 아니라 다른 대상에도 적용될 수 있다.
3. 과학적 윤리학의 판단 주제들은, 일부 다른 연구의 주제들과 달리, ‘특수한 개별 대상들’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