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한] Bertrand Russell, History of Western Philosophy
Bertrand Russell, History of Western Philosophy
버트런드 러셀, <서양철학사> (1960)
The conceptions of life and the world which we call “philosophical” are a product of two factors: one, inherited religious and ethical conceptions; the other, the sort of investigation which may be called “scientific,” using this word in its broadest sense.
우리가 ‘철학적’이라고 부르는, 삶과 세계에 관한 개념은 두 요소(인자)가 만든 산물인데, 하나는 종교적이며 윤리적인 전승 개념이고, 다른 하나는 가장 넓은 의미에서 ‘과학적’이라고 불리는 연구 개념이다.
Individual philosophers have differed widely in regard to the proportions in which these two factors entered into their systems, but it is the presence of both, in some degree, that characterizes philosophy.
철학자들은 저마다 자기 학문 체계 안에 이 두 요소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데, 많고 적음의 차이가 있을 뿐 두 요소는 모두 나타나기 마련이라서, 그 둘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철학의 특성이 달라지게 된다.
“Philosophy” is a word which has been used in many ways, some wider, some narrower. I propose to use it in a very wide sense, which I will now try to explain. Philosophy, as I shall understand the word, is something intermediate between theology and science.
‘철학’이라는 말은 여러 방식으로, 어떤 때는 넓게 어떤 때는 좁게 사용돼왔다. 여기서 그것을 설명하면서는 아주 넓은 의미로 쓰고자 한다. 나는 철학이 신학과 과학 사이를 매개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