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한] Jeremy Bentham, Tracts on Poor Laws and Pauper Management
구빈법과 빈자 관리에 관한 소고
Mischiefs produced by the practice of begging—
1. In the instance of passengers in general, considered as exposed to the importunity of beggars—to some, the pain of sympathy:—no pain, no alms-giving;—begging is a species of extortion to which the tender-hearted, and they only, are exposed.
2. Disgust; which may exist where there is no sympathy:—the sympathy experiences a sort of relief by giving; the disgust finds no relief.—From the disgust excited by the presence of a filthy beggar, none but the equally filthy stand exempted. The multitude of the persons subject to this pain of sympathy, or to this disgust, considered, there can be little doubt but that the sum of these pains taken together is greater than the difference to the beggar in point of comfort between begging and working.
구걸이 초래하는 피해
1. 보행자가 흔히 겪는 예로, 거지들이 끈덕지게 달라붙으면 동정심이라는 고통이 생긴다. 고통이 생기지 않으면 거지에게 뭔가 주지도 않을 것이다. 구걸은 그저 거지 눈에 띄었을 뿐인 마음 여린 사람들을 향한 강탈인 셈이다.
2. 역겨움, 거기에 동정심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동정심을 품게 되면 뭔가 베풀었다는 위안이 생기는데 역겨움에는 그런 것도 없다. 추잡한 거지를 보고 솟구치는 역겨움에서 벗어나는 건, 그저 그에 상응하는 추잡한 반응에서 벗어난다는 것일 뿐이다. 동정심이나 역겨움이라는 이런 고통을 당하는 그 사람들 중 다수는 의심의 여지 없이, 그 거지가 일하지 않고 구걸하며 얻는 안락함보다는 자신들이 겪는 고통의 총합이 훨씬 클 것이라고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