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 편집부, «뉴턴 하이라이트 124: 세포와 생명», 뉴턴코리아.
DNA의 복제는 기본적으로 정확하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100쪽에 등장한 실수하는 비율이 낮은 DNA 폴리메라아제인 입실론과 델타조차 10만 번에 1번 정도는 잘못된 염기를 포함한 부품을 배열해 연결한다.
또 DNA 폴리메라아제 가운데는 판독한 염기가 없어졌어도 일단은 시토신(C)을 포함한 부품을 배열해 연결해 버리는 것 등이 있다. DNA가 중간에 끊어지면 세포 자체의 죽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단은 복제를 계속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 결과 오류는 피할 수 없게 된다.
게다가 복제 등의 과정에서 불필요한 염기가 더해지거나 염기가 빠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변화의 대부분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드물게 단백질의 설계 정보인 유전자가 변하는 등의 영향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세포나 개체의 성질을 바꾸는 원인의 하나가 된다. 복구 누락도 있으며, 인간의 경우 10억 개의 문자당 1 문자가 바뀐다
원래 세포에는 염기의 변화가 생겨도 그것들을 복구하는 메커니즘이 여러 종류 갖추어져 있다. 하지만 복구 메커니즘 또한 완벽하지 않아, 드물게는 복구 누락도 생겨서 원래의 DNA에서 배열이 변한 DNA가 분열한 세포에 전해지는 경우가 있다. 생명이 탄생한 이래, 복제 오류나 복구 누락의 결과로 DNA와 같은 정보를 가진 분자)는 계속 변해 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진화이다.
우리들 인간의 세포 분열에서는 복제 오류나 복구 누락 등의 확률을 종합하면, 1회의 DNA 복제당 10억 개의 문자에서 문자 정도 변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자나 난자에서 염기가 변하지 않는 한, 그 변화는 다음 세대에 전해지지 않는다. 한편 몸의 세포에서는 복제오류 등에 의한 염기의 변화가 노화로 이어지거나 암세포가 생기는 하나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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