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터 닌(Brewster Kneen), 안진환 옮김, «누가 우리의 밥상을 지배하는가», 시대의창, 2008.
원제: Invisible Giant
앞으로 다가올 식량위기는 양도 절대적으로 부족할 뿐 아니라 질도 위험하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위기가 될 것이다. 먹을거리 안전은 종자단계에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 유전자조작농산물로 널리 알려진 GMO 종자가 바로 그것이다. 세계 최대의 GMO 종자 생산업체는 몬산토이며, 몬산토는 카길과 조인트 벤처를 통해 GMO 종자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콩의 50퍼센트, 옥수수의 27퍼센트가 GMO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것이 축산물의 사료로,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되거 우리의 밥상에 오르고 있다. 세계식량체계는 식량을 장기간 저장하거나 장거리 운송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유통이나 가공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화학물질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 p.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