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한] Mark C. Henrie, A Student’s Guide to The Core Curriculum
The French writer Charles Péguy once observed that “Homer is ever new; nothing is as old as the morning paper.” One of the best reasons for studying the works of the oldest of dead white European males is their very novelty. Moreover, in reading the literature of ancient Greece and Rome, you are engaging the same texts that influenced virtually every educated person in our history. So if you want to understand the mind of Descartes or Abraham Lincoln or William Faulkner or even Clint Eastwood—and if you want to understand yourself—you need to understand the classics.
- A Student’s Guide to The Core Curriculum by Mark C. Henrie
프랑스 작가 샤를 페기는 “호메로스는 언제나 새롭다. 조간 신문처럼 낡아빠진 것도 없다.”라고 통찰한 적 있다. 이미 죽은 까마득히 먼 옛날 유럽의 백인 남성의 작품을 공구하는 까닭은 바로 그 작품의 참신함 때문이다. 더욱이,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예 작품을 읽으며 여러분은 인류 역사의 모든 교양인에게 실제로 영향을 끼친 그 대본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하니 여러분이 데카르트나 애이브러험 링컨이나 윌리엄 포크너나 심지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정신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그리고 여러분 자신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고전을 이해해야 한다.
—– 역주 —–
* “호메로스는 언제나 새롭다. 조간 신문처럼 낡아빠진 것도 없다.”
- 고전은 훌륭한 말씀을 담은 책이 아니라 인간 보편성을 담은 책으로, 오랜 세월을 견뎌낸 책이다. 보편성은 특수한 시공간에서 새롭게 해석된다.
* “이미 세상에 없는 까마득한 옛 유럽의 백인 남성의 작품을 연구하는 까닭”
- 의역하면, 여러분(우리)과 관련성이 전혀 없을 것만 같은 그런 작품을 왜 읽어야 하는가? 물론 앞서 말한 그 ‘참신한’ 보편성 때문이다.
* “여러분이 데카르트라든지 에이브러험 링컨 또는 윌리엄 포크너, 심지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정신세계를 이해하고 싶다면, 또 여러분 자신을 이해하고 싶다면 고전 작품을 이해해야 한다.”
- 한마디로, 타인과 인류라는 공동체를 이해하려면 인류의 보편 정신이 깃든 고전을 읽어야 한다.
- “to understand yourself”, 이것이 이 단락의 핵심 구절이다. 자신을 이해하는 것은 고전 읽기의 출발점이며 타인에 대한 이해를 고쳐 다시 되돌아와야 할 지점이기도 하다. 소크라테스가 자주 인용한 구절인 “너 자신을 알라”를 떠올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