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한] John Rawls, A Theory of Justice
(first published in 1971, Revised in 1999)
No one knows his place in society, his class position or social status, nor does anyone know his fortune in the distribution of natural assets and abilities, his intelligence, strength, and the like. I shall even assume that the parties do not know their conceptions of the good or their special psychological propensities. The principles of justice are chosen behind a veil of ignorance. – “3. The Main Idea of the Theory”
어떠한 이도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나 자신의 계급적 입장이나 사회적 지위를 모르며, 또 어떠한 이도 자연적 자산과 능력, 지능이나 힘, 그와 같은 여러 것에서 자신에게 분배된 몫을 알지 못한다. 나는 심지어 당사자들이 선에 대한 개념도 모르고 자신들의 특별한 심리적 성향조차 모른다고 가정하려 한다. 정의 원칙들은 무지라는 가림막을 써야 도출된다.
The difference principle represents, in effect, an agreement to regard the distribution of natural talents as in some respects a common asset and to share in the greater social and economic benefits made possible by the complementarities of this distribution. Those who have been favored by nature, whoever they are, may gain from their good fortune only on terms that improve the situation of those who have lost out. The naturally advantaged are not to gain merely because they are more gifted, but only to cover the costs of training and education and for using their endowments in ways that help the less fortunate as well. No one deserves his greater natural capacity nor merits a more favorable starting place in society. – “17. The Tendency to Equality”
차등 원칙은 결과적으로, 저마다 달리 타고난 재능을 여러 면에서 공동 자산으로 간주하겠다는 합의와, 또 선천적 재능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사회적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겠다는 합의를 표현한다. 태어나며 혜택을 받은 사람들은 그들이 누구든, 그런 운을 갖고 태어나지 못한 이들의 상황을 개선하는 한에서만 자신들의 행운에서 이익을 취해야 할 것이다. 선천적으로 혜택을 많이 입은 사람들은 단지 재능을 갖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이익을 취해선 안 되고, 훈련과 교육에 투여된 비용을 갚아야 할뿐 아니라 행운을 얻지 못한 이들을 돕고자 그 재능을 써야 한다. 어느 누구도 뛰어난 능력을 타고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으며, 누구라도 사회에 나설 때 유리한 출발을 보장받아서도 안 된다.
I begin by sketching the nature of the argument for conceptions of justice and explaining how the alternatives are presented so that the parties are to choose from a definite list of traditional conceptions. Then I describe the conditions which characterize the initial situation under several headings: the circumstances of justice, the formal constraints of the concept of right, the veil of ignorance, and the rationality of the contracting parties. – “20. The Nature of the Argument”
나는 정의라는 개념에 대한 논쟁의 본질을 대략적으로 그려보고, 확고부동한 전통적 개념들과 구별되어 당사자들이 택할 수 있는 대안들이 어떻게 제시될 수 있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그런 다음 몇 가지 주제들을 놓고 초기 상황을 규정하는 조건들을 기술하고자 한다. 그 주제들은 정의의 제반 환경, 옳음이라는 개념의 형식적 제약, 무지라는 장막, 그리고 계약 당사자들의 합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