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댕(Jean Bodin), 나정원 옮김, «국가에 관한 6권의 책 (1) 국가, 권리, 주권론», 아카넷, 2013.

옮긴이 서문

앙리 4세는 보댕이 살았던 16세기 내내 프랑스의 최대 현안이었던 위그노 전쟁을 종식시킨 국왕이며, 보댕이 생각하기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최고의 군주였다. … 보댕 사후에 이루어진 1598년 낭트 칙령의 반포는 보댕의 국가 구상이 현실적으로 실현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 8

보댕의 목적은 사람의 마음에 따라 좌우되는 인격화된 ‘국가’를 ‘주권’의 개념에 기초한 비인격적이고 개관적인 실체로 만드는 일이었다. – 10


하지만 주권은 권한이나 책임이나 시간에서 제한이 없다. – 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