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라우첸하이저(Emery Kay Hunt·Mark Lautzenheiser), 홍기빈 옮김, «E. K. 헌트의 경제사상사», 시대의창, 2015.
홉스의 <리바이어던>은 당시 널리 유포되었던 견해를 명료하고 날카롭게 제시했다. 인간 유기체의 ‘생명 활동’(vital motion)을 증진시키는 것이라면 모조리 다 취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인간의 모든 행동 동기는 생겨난다는 것이었다. 홉스는 인간의 모든 행동 동기는 자기 이익이 이리저리 분장하여 여러 모습을 취하는 형태일 뿐이라고 생각했으며, 심지어 자비심 또한 그 한 형태라고 생각했다. – 9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