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St. Augustine), 선한용 옮김, «성 어거스틴의 고백록», 대한기독교서회, 2015(2003).
어거스틴의 고백록은 그의 삼중적인 고백, 즉 죄의 고백, 찬양의 고백, 신앙의 고백을 다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어거스틴이 Confessiones라는 복수형의 단어를 사용한 듯하다. – 역자 서문
당신은 우리를 당신을 향해서 살도록 창조하셨으므로 우리 마음이 당신 안에서 안식할 때까지는 편안하지 않습니다. – p. 45
그러나 당신을 모르고서야 누가 당신을 부르겠습니까? … 그러나 믿음 없이 어떻게 사람들이 당신을 부르며 설교하는 자 없이 어떻게 당신을 믿을 수 있습니까? – p. 45
오, 하나님, 모든 축복은 당신으로부터 온 것이며, 나의 구원도 모두 당신으로부터 온 것이옵니다. 물론 이것은 훨씬 후에 당신이 나의 안과 밖에서 베풀어 주신 은혜로 나에게 말씀하실 때 깨달아 알게 된 것입니다. 유아기 때는 다만 젖을 빨기와 배부르면 자고, 불편하면 우는 것밖에 몰랐습니다. – p. 50
아에네아스의 사랑 때문에 죽는 디도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려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서 죽어 가는 자신에 대해서는 눈물하나 흘리지 않았으니 자신의 가련함을 슬퍼하지 않는 것보다 더 가엾은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 p.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