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김정환 옮김, «오셀로», 아침이슬, 2008.
캐시오: 명성, 명성, 명성 – 오, 나의 명성을 잃어버렸어. 내 자신의
불멸의 일부를 잃어버렸어. 그리고 남은 것은 짐승뿐이로다.
- 제2막 제3장
에밀리아: 하지만 사람이 질투에 사로잡히면 그런 대답으로는 안 되죠.
건수 때문에 질투를 품는 게 아니라
질투에 차 있기 때문에 질투를 하는 거거든요. 질투란 괴물이에요.
자가 생산하는, 자기 스스로한테서 태어나는.
- 제3막 제4장
오셀로: …
나에 대해 있는 그대로 써 주십시오. …
현명하게 사랑하지는 못했으나 너무도 잘 사랑한 자라고,
쉽게 질투심을 갖지 않았으나 남에게 조정되니
극단으로 당혹했던 자라고…
제5막 제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