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하르트 코젤렉(Reinhart Koselleck), 황선애 옮김,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2: 진보», 푸른역사, 2010.

‘진보’는 스스로 역사의 주체가 된 보편적 인류와 관련된 개념이 되었다. – p. 14

옛것은 언제나 뒤처짐을 의미했고 따라서 뒤좇고 만회하여 추월한 것이 요구되었다. … 따라서 역사적 운동이 스스로를 진보의 주체로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될 때 진보 개념을 이념화될 수 있다. 또한 이데올로기 비판의 대상이 된다. – p. 14

… 현대의 진보 이론에서 후퇴는 항상 진보보다 더 짧게 지속된다. 이때 ‘진보’는 단절을 허용하긴 해도 언제나 직선적 방향 개념이다. … ‘진보’의 목표는 유한한 범위 내에서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것은 도달할 수 없다)과 그 목표를 무한히 연기하는 것 사이에서 동요한다. – p.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