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Πλάτων), 이정호 옮김, «크리티아스», 정암학당, 2007.

… <크리티아스>는 무엇보다도 아틸란티스에 대해 언급한 최초의 문서로 유명하다. … 플라톤은 훌륭한 나라의 구현과 관련해 <티마이오스>, <크리티아스>, <헤르모크라테스>로 이어지는 3부작 형태의 대화편을 구상했던 것 같다. … 거대한 아틀란티스 제국을 물리친 고대 아테네 사람들의 모습과 위대한 행적을 이야기함으로써 이상적인 나라와 시민들이 실제로 존재했음을 증명하려는 것이었다. 실제로 쓰이지는 않았지만 <헤르모크라테스> 또한 이러한 전체 구도하에서 구체적인 법률과 제도를 제시함으로써 장차 현실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이상 국가의 모습을 설계하고자 했다. … 내용이나 형식 면에서 <국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 작품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