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Πλάτων), 강철웅 옮김, «뤼시스», 정암학당, 2014(2007).
서양 지성사에서 <뤼시스>는 흔히 ‘우정’이나 ‘사랑’이라고 번역하는 필리아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 <향연>과 <파이드로스>, 그리고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쓰게 되는 <니코마코스 윤리학> 등이 바로 <뤼시스>를 ‘소품’의 그늘 속에 머물게 한 이른바 ‘대작들’이라 할 만하다. … 이 작품은 그런 발전된 논의들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 작업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무시하기 어렵다. – 작품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