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Πλάτων), 한경자 옮김, «라케스», 정암학당, 2014.
<라케스>를 읽는 즐거움은 특히 두 가지에 집중된다. 하나는 ‘용기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펼쳐지는 소위 소크라테스식 대화와 문답을 따라가며 이 주제에 대한 철학적 탐구에 빠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용기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더없이 걸맞은 인물인 당대 아테네의 유명한 두 장군과 소크라테스의 대화가 배치되어 있는 드라마적 장치와 구조의 박진감을 읽는 것이다. – 작품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