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D. 스펜서, 주원준(옮김), «마테오 리치, 기억의 궁전», 이산, 2013(1999).
리치는… “내 기억술의 정묘함에 대해서는 다들 감탄하지만, 정작 그것을 배우는 단계가 되면 모두가 내켜 하지 않는다네”라고 적고 있다. – 24
… 기억술은 리치가 예수회 설립 로마 대학에서 배운 수사학과 윤리학 수업의 기초과정에 들어 있었다. – 25
… 이미지를 추악하게 만드는 데는 우스꽝스러운 요소를 곁들여도 좋다. 왜냐하면 우스꽝스러운 요소가 가미되면 이미지들을 기억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 26
1595년에 리치는 의미 없이 나열된 400~500자 정도의 한자들을 죽 훑어보고 나서 그것을 역순으로 기억해 냈다고 기록하고 있다. – 30
… 해난사고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터무니없는 과적이었다. 항해 횟수가 적을 수밖에 없는 이상, 이익을 올리려면 짐을 많이 실어야만 했고, 항해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도 있었다. –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