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태기, «판타 레이», 사이언스북스, 2021.

‘판타 레이’는… 헤라클레이토스이 유명한 언명으로 ‘만물유전’, 즉 “모든 것은 흐른다.”라는 뜻이다. 모든 사물은… 유체와 같이 시간에 따라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이다. – 9

앙투안로랑 드 라부아지에가 플로지스톤 유체가 없다는 것을 밝히자 연금술은 화학을 거듭났고, 열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한 칼로릭 유체가 사라지면서 엔트로피 개념과 열역학이 등장했다. 뉴턴의 중력 법칙은 데카르트의 보텍스들을 태양계에서 깨끗이 소멸시켜 버렸다.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