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Πλάτων), 천병희 옮김, «테아이테토스・필레보스・티마이오스・크리티아스・파르메니데스», 숲, 2019(2016).
<티마이오스>
* 티마이오스: 실존 인물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철학 등의 학문에, 특히 천문학에 밝은 학자인 것으로 언급되어 있다.
[요약]
- 신은 불과 흙으로 우주의 몸통을 구성했다. 그리고 ‘비례’라는 끈으로 이 둘을 결합했다.
- 비례 원리에 따라 처음으로 정4면체가 만들어지고, 다음으로 정8면체가 만들어진다. 그다음으로 정20면체가 만들어지고 그다음으로 정6면체가 만들어진다. 다섯 번째 것은 신이 우주를 다채롭게 그려내느라 이용한 정12면체다.
- 이 입체의 특성에 맞게 4원소인 불(4면체), 흙(6면체), 물(20면체), 공기(8면체)를 할당할 수 있다. (정12면체는 우주 전체의 모습이다.)
<파르메니데스>
사실 내 저술은 만약 만물이 하나라면 불합리하고 자가당착적인 결과가 많이 생겨날 것이라며 파르메니데스님을 조롱하려는 자들에게 맞서 그분의 논리를 옹호하기 위해 집필되었소. – 128c
“소크라테스, 하긴 그대는 아직은 젊으니까요” 하고 파르메니데스가 말했답니다. “그러나 훗날 때가 되면 내 예상이 빗나가지 않을 경우 철학이 그대를 움켜잡을 것인데, 그때 그대는 가장 하찮은 것조차도 무시하지 않을 것이오. 비록 지금은 젊은 까닭에 여전히 사람들의 의견(doxa)에 주목하지만 말이오.” – 130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