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서도 매혹당하는 재능에 관하여

“당시 만 16세의 학생이었던 숄체는 와일즈의 증명을 전혀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깊이 매혹되었고, 와일즈의 증명을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을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잘 알지도 못하는데도 어떤 분야에 매혹당하는 이들이 있다.
처음에는 왜 저럴까 싶었는데, 그건 대단한 행운이요 재능이었음을 이제 알겠다.
그건 일부분만 경험하고도 전체를 아는 직관력이요,
그 작은 일부분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집중력이며,
자기애와 자존감이다.